[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여당 내 친(親)박근혜계와 비(非)박근혜계 계파 간 갈등이 곪아가고 있다. 새 원내대표에 친박계 4선(選) 정우택 의원이 당선되면서 분당(分黨)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16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 정우택, 정책위의장 이현재 의원이 선택을 받았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 이후 지속된 ‘친박-비박’의 ‘계파대결’은 일단 친박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었다.이날 겉으로 드러난 새누리당의 표심은 여전히 친박계가 건재함을 확인시켰다. ‘정우택-이현재 조’는 총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김영재 의원 현장조사 후 “최순실이 김영재 의원에서 3년간 130여 차례 피부미용 시술을 받으며 800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1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비선의료의 중심지인 김영재 의원에 방문해 최순득·최순실 자매의 주사제 대리처방 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최순실씨가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3년간 136차례 피부미용 시술을 받으며, 8000만원을 전부 현금으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4월 16일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문건에 대해 대법원은 ‘반헌법적 사태’라고 반발했고,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전날 양 대법원장의 일상 동향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 조 전 사장은 ‘대법원, 대법원장의 일과 중 등산 사실 외부 유출에 곤혹’ ‘법조계, 춘천지법원장의 대법관 진출 과잉 의욕 비난 여론’이라는 문건 2개를 제출했다.한 건은 양 대법원장, 다른 한 건은 춘천지법원장 시절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에 관한 내용이다. 이 문건은 2014년 1월 6일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위원인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논란이 된 대법원장 사찰 문건 작성자로 국가정보원을 지목했다.이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폭로한 사찰 문건은 국정원 것으로 보인다”며 “사정기관에서 근무했던 특조위원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이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워터마크라는 특별한 기법을 써 육안으로 볼 때 원문에서는 보이지 않던 글씨가 복사를 하거나 외부로 유출될 경우 복사지에 이렇게 큰 글씨가 나온다”며 전날 조 전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친박계로 결정됐다. 16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정우택 의원이 새 원내대표에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현재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선출됐다. 새누리당 의원 1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우택 의원은 62표의 과반수를 얻어 당선됐다.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발표 후 발언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발표가 나니 어깨가 무겁고 막막함을 느낀다”며 “당을 구하겠다고 몸을 던졌지만 여러분이 함께 한다면 당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민들에게 당이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다시 지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6일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날 국조특위 의원들은 김영재 의원, 차움의원, 청와대 경호실에 방문해 현장조사, 관계자 등 면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먼저 비선의료의 중심에 놓여있는 김영재 의원, 차움 의원을 방문한다. 오전 11시 30분~오후 12시 30분까지는 김영재 의원, 이어 오후 1시 30분~2시 30분에는 차움의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순득·최순실 자매가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한 의혹과 그로 인해 연구비용 지원 등 특혜를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해 40%로 치솟았다. 이는 민주통합당 시절인 2012년 최고 기록 37%를 뛰어 넘는 것이다.한국갤럽이 12월 셋째 주(13~15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0%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민주통합당 시절인 2012년 대선 직전 최고 기록 37%를 가뿐히 넘어섰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가 40%를 상회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새누리당이 16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정진석 의원과 김광림 의원의 뒤를 이을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한다.원내대표 경선에는 친박계 정우택 의원과 비박계 나경원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또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정우택 의원은 주류인 이현재 의원을, 나경원 의원은 비주류인 김세연 의원을 선택했다.정우택 의원은 충북도지사, 해양수산부 장관, 당 최고위원을 맡은 4선 의원이며, 나경원 의원은 당 대변인, 최고위원, 서울시당 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거쳤으며 당내 유일한 여성 4선 의원이다.두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판명된 한국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13일 3.3 지진에 이어 15일 경주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경주는 지금까지 549회가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활성화 단층에 대한 정밀한 조사와 핵발전소 사고위험에 대한 근본대책이 아직까지 제시되고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정의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 핵발전소 재가동 처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정의당 생태에너지부 김제남 본부장은 “국가는 대한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14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순실 게이트에서 퍼저나온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막자는 차원에서다.안 전 대표는 이 같은 법안을 발의하며, “문화예술의 핵심은 자율성이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의 상상력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부당한 간섭과 정치적 검열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 등 합의제 행정위원회 성격을 갖는 준정부기관의 장은 임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와의 안면이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정유라에 대한 특혜 의혹은 적극 부인했다.15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병우 전 수석 장모 김장자 여사를 아느냐”고 질문했고 “알고 있다”고 최 전 총장은 답했다.그는 “알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며 “알프스 여성최고지도자과정에서 항상 축사를 하는데 두 차례 정도 모여서 식사할 때 뵌 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장자씨는 알프스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국정농단 사건을 촉발한 최순실이 지난 10월말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 전화로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의 폭탄발언을 막지 못한 것을 타박하는 육성 녹음파일이 공개됐다.1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재단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에게 “왜 정현식(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이 얘기한 거를 못 막았냐”고 질타하는 육성을 공개했다.통화에서 최순실과 대화한 관계자는 “정동춘 이사장님하고 김필승 이사님도 막으려고 했는데 본인이 너무 완고해가지고”라고 말했다.최씨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이 15일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 출석해, 최순실 조카 장시호와 “중학교 선후배 관계로 처음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이규혁은 장시호가 소유한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 전무로 일한 바 있다.그는 센터가 수사의 대상이 되면서 장시호로부터 “관련 모든 증거를 없애라는 지시를 받은 사실이 있나”라는 김성태 국조특위장의 질의에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장시호가 본인과 같이 찍은 페이스북 사진은 지워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이규혁은 “(센터가) 영재 선수를 키우자는 좋은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5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예총 예술문화상’에 참석했다.정 의장은 “한국예총은 지난 65년간 우리 예술문화가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만들어 준 모태이자 주역”이라며 “한국예총이 예술문화인들이 권익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대한민국의 예술문화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 속에 빛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요즘처럼 희망의 빛이 꺼져가는 시기에 예술문화의 존재가 더욱 빛난다”면서 “국회도 예술인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최순실의 전 남편인 정윤회가 현직 부총리급 공직자 임명과 관련해 뇌물수수를 받은 의혹이 폭로됐다.15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다. 현재 부총리급 인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 황찬현 감사원장 등이 있다.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 전 사장은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보도와 관련해 당시 문건에는 정윤회의 개인비위 문제가 포함돼 있음을 확인했다.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정윤회 씨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이석수 前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미르‧K스포츠 재단 내사와 관련해 “재벌기업이 자발적으로 낸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중에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라고 말했다.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15일 최순실 국정농단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올해 4~5월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내사를 했다는데 그 경위와 비위사실은 무엇이냐”라고 질문했다.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금년 4, 5월경에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첩보 보고가 있었다. (첩보 내용에 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청와대가 사법부를 통제하기 위해 양승태 대법원장을 사찰했다”고 말했다.15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4차 청문회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특조위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조 사장님께서 얘기하시는 17개 파일 중 보도되지 않은 8개 파일에서 헌정질서를 파괴한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것 한 가지만 말해달라”고 질문했다.조 전 사장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문건이다.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을 사찰했냐는 질문에) 그렇다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일 각 정당별로 1대1회동을 갖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는 지난 13일 야3당이 황 권한대행에서 각 당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한데 대한 답변으로 황 권한대행은 “현재의 정치적 상황으로 여·야·정이 함께 만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면, 조속히 만날 수 있는 정당별로 회동해 의견을 나누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회동 제안과 관련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긴요하다는 점에서 3당 대표들의 제안에 공감한다”고 말했다.심오택 총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친박계로 구성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오는 21일 이정현 대표와 함께 동반 총사퇴하기로 15일 결정했다.조원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 출석해 “사전 회의에서 현 지도부는 이정현 대표와 함께 21일 사퇴하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화합과 보수 대통합, 개헌을 이끌어갈 수 있는 중도 성향의 원내대표가 선출된다면 친박 해체는 물론 2선 후퇴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최고위는 지난달말 당내 비박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추진할 경우 이 대표의 사퇴와 무관하게 물러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다음달쯤 차기 대선에 도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정 전 총리는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며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고 헌신하기 위해 대권 출마쪽으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14일 매일신문이 보도했다.이어 “지지세력을 모아 내년 1월게 조직을 구축하고 반기득권 세력과 함께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는 확고한 다짐을 나타냈다.정 전 총리는 국민의당으로부터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공개적인 ‘러브콜’을 받아왔다.같은날 연합뉴스는 "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