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손경식 회장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과 관련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발언했다.6일 오전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1차 청문회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2013년 조원동 경제주석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라고 질문하자, 손경식 회장은 “이미경 부회장이 회사를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 회사를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답변했다.이어 손 회장은 “조 주석이 (이미경 부회장 퇴진은) 대통령의 말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는 조원동 수석이 이유를 말해줘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 갤러리아 명의로 정유라가 쓴 말을 제공한 의혹에 대해 한화 측이 해당 말은 김승연 회장의 아들 김동선 선수가 쓴 말이라고 해명했다.6일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한화갤러리아 명의로 2014년 네덜란드에서 8억3000만원에 말 두 필 구입한 거 어디 있느냐”고 묻자 김 회장은 “저희 승마장에서 쓰고 있다”고 답했다.이에 장 의원이 “의원실에 보고한 자료에는 2014년에 말 한 필도 구입 안했다고 했는데 잘못된 자료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9명의 대기업 총수들이 출석했다. 이번 증인 출석은 1988년 ‘5공비리 청문회’ 이후 28년만이다.기업 총수들은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 모금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가장 핵심인 삼성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미르‧K스포츠 재단에 기금 출연과 대한승마협회장으로서 35억원 가량을 정유라에게 지원했다는 의혹이 가장 쟁점이 됐다.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두고,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물산 최대 주주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가 9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자 청와대는 ‘4월 조기 퇴진’ 카드를 공식화했다.친박계 의원들은 5일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당론으로 채택한 박 대통령의 4월 조기 퇴진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표명해달라는 뜻을 청와대에 촉구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조기 퇴진 당론을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화답했다. 이날 한 실장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대통령이 여러 의견을 충분히 듣고 종합해 조기 퇴진을 수용하기로 결정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새누리당 곽대훈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공동주최한 ‘일방통행 NO : 중앙-지방의 새로운 협력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곽대훈 의원은 이와 관련해 대표발의한 의원으로, “중앙정부와 이해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장,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지방역량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두관 의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국회사무처는 지난 2일 김해영 의원이 기획재정부장관이 기관통폐합 등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할 때에는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고려하도록 하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현행 정보공개법에는 행정규칙을 대통령령에 위임해 등재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법적 근거는 모호하고 강제성 및 실효성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또 현재 공공기관들은 정보공개 여부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뉴질랜드 존 키 총리(55)가 5일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8년간 재직한 키 총리는 국민적 지지를 받아온 만큼 뉴질랜드는 다소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고 미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당초 키 총리는 내년 총선에 출마해 4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그는 “다른 세계 지도자들이 범했던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커리어의 정점에서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키 총리는 이날 담화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총리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했다. 내가 사랑하는 나라에서 소중히 여기는 일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특별검사보로 박충근(사법연수원 17기)·이용복(18기)·양재식(21기)·이규철(22기)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지난 2일 박영수 특별검사는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박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한 바 있다. 박 특검이 추천한 특검보 후보 가운데 검사 출신은 이재순(58·16기), 박충근(60·17기), 이용복(55·18기), 임수빈(55·19기), 양재식(51·21기), 최운식(55·22기) 등 6명이며 판사 출신은 문강배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국정농단의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국회 국정조사에 불출석하겠다는 뜻과 사유서를 5일 국회에 제출했다.‘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는 가운데 7일 증인으로 출석 예정이었던 최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와 함께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와 딸 장시호씨도 마찬가지로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대로 최씨 일가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그동안 제기돼왔던 ‘최순실 없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가 현실이 될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얕은 지식을 이렇게 쓰면 안된다”고 비난했다.박 의원은 5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기관보고)에서 “우병우 장모 땅 거래와 관련 현직 수사 기획관으로 법률 지식을 이용한 의혹이 있다”며 “꼼수를 장모에게 알려주려는 처사다.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우병우, 김장자 출석에 대해 4차 청문회에 강구해달라”며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한다”고 우 전 수석의 출석에 대해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4년 전 “(박근혜 대통령) 이 정국이 5년을 가지 못한다”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허경영 총재는 지난 2012년 12월 27일 위키트리 소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되든) 이 정국이 5년을 가지 못하고 무언가 문제가 온다”며 대한민국의 패거리 정당정치 구조에 대해 지적했다.이어 허 총재는 “이런 정국(문제가 생기고 어지러운 상황)이 계속 될 것이다. 18대 대통령은 혼란한 민생 속에서 공약을 하나도 못하고 국민들은 들고 일어나고, 촛불시위가 일어나고, 이러니까 대통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5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한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사진)은 ‘세월호 7시간’의 대통령 행적에 대해 “외부에서 들어온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차장은 내부 근무자의 출입과 관련 “내부 근무자인 간호장교가 가글을 전달해주러 간 것은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간호장교인 신모씨는 약 4분가량 관저에 있었고, 이를 제외하고는 내부 근무자의 출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일부 언론에서 청와대 간호장교가 4명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잘못된 보도”라고 일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여당 새누리당의 당내 균열이 표면화하고 있다. ‘4월말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확정한 지 이틀 만에 비주류 세력이 ‘탄핵안’ 참여 쪽으로 급선회하면서 분당 시나리오까지 제기된다.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당내 비박(非朴)계 의원들은 투표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기로 전날 비상시국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5일 “내년 4월 퇴진, 6월 대선에 대해 청와대의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청와대를 압박하고 있다. 탄핵 표결에 앞서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최순실 국정조사가 시작된 첫날,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에서 정유섭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은 노셔도 돼요. 7시간.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며 “현장책임자 임명만 잘했으면 노셔도 된다”고 발언했다.이어 정 의원은 전두환 정권과 조선시대를 사례로 들며 “전두환 정권 때 경제가 왜 잘 됐냐, 대통령이 관심없었고 김재익 수석 등 사람들을 잘 임명해서 된거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전쟁한 것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전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혼란에 빠진 시국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하고, 헌법에 따라 국정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반 총장은 3일 국제방송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그는 “한국 국민들이 이 위기를 빠른 시일내에 극복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이 더 나은 미래와 성숙한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반 총장은 대선 출마 행보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을 ‘종북’이라고 지칭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31부(오석준 부장판사)는 5일 이 시장이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변씨가 인터넷을 이용해 이 시장을 모멸한 것을 인정하며 “변씨는 이 시장에게 4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변씨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에 이 시장을 ‘종북’으로 지칭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변씨는 이 시장에 대해 ‘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홍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의 처신을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면서도 야당의 반응이 과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홍 지사는 글을 통해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국민 세금으로 미백주사, 태반주사를 맞았다면 국민적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부적절한 처신”이라면서도 “그러나 잘잘못을 떠나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다. 죽을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이어 “절차를 밟아 4월 말에 내려오겠다는데 굳이 머리채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가결될 공산이 커졌다. ‘캐스팅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4일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탄핵 표결 참여 쪽에 만장일치로 입장을 정했기 때문이다.헌정사상 유래 없는 232만명의 시위대가 ‘즉각퇴진’을 외친 제6차 촛불집회의 영향으로 탄핵 쪽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당초 ‘대통령 4월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을 정한 새누리당의 모습은 오히려 민심의 강한 반발을 부추겼다는 자성(自省)에서다. 여기에 탄핵안 부결 시 불어 닥칠 역풍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는 퇴진하라”, “지금 당장 물러나라”, “꼼수 담화 그만하라!”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대가 처음으로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진입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탄핵안 발의를 기점으로 촛불을 든 광장의 열정은 가히 절정을 이뤘다.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에는 170만명(경찰 추산 32만명), 지방에서 62만명 등 전국에서 사상최대 규모인 232만명이 집결해 박 대통령의 하야(下野)를 외쳤다.‘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에서 17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탄핵’이라는 승부수가 던져졌다. 3일 새벽 4시10분, 야 3당과 무소속 의원 등 171명 명의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다.발의된 탄핵안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자동으로 표결로 가게 된다. 탄핵안은 발의된 다음 본회의에 보고가 되고 24~72시간 이내에 본회의 표결이 이뤄진다. 표결 시한을 넘기면 자동으로 폐기된다.탄핵안 가결의 열쇠는 여당 비박(非朴)계가 쥐고 있다. 탄핵안이 표결에서 통과하려면 국회의원 전체 3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