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반면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는 보류한 상태다.김 장관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피의자로 입건되자 지난 21일 “지금 상황에서는 사직하는게 공직자의 도리로 판단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김 장관은 뜻을 굽히지 않아 1주일 만에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2일 같은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최 수석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사실상 이를 반려하고 사의 철회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새누리당 친박 중진 의원들이 2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 퇴진’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친박 중진위원들은 이날 오전 비공개 회동을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해 이대로 임기를 채우는 것을 고집하기 보다는 국가를 위해 질서있는 퇴진을 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청원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질서있는 퇴진론’과 관련해 “그런 이야기도 했다. 다들 그 부분에 공감을 많이 했다”는 말을 전했다.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의원들은 탄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헌법 개정에 대해 유력 대선 후보가 반대하는 현상이 이번에도 되풀이될 조짐이다. 권력의 구조를 바꾸는 개헌으로 자신의 굳건한 입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셈법 때문이다.물론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 후보시절 개헌에 반대하다 공약으로 걸고 당선됐지만, 지지율 4%의 지지율 최악의 상황에서 개헌 주도권을 잃어버린 상황이다.1987년 민주화로 이뤄낸 직선제 6공화국 헌법은 30년간 고쳐지지 않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이 대통령마다 반복되고 있다. 임기 말이나 퇴임 이후에는 역대 대통령 중 단 한 명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의약품 구매 비용이 이전 정부보다 2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드러났다.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13년부터 2016년 8월까지 청와대의 월평균 의약품 구매액은 395만원(총액 1억7370만원)이었다.이는 이명박 정부의 경우 후반기인 2011∼2012년 청와대의 의약품 월평균 구매액 187만원(총액 4481만원)과 비교할 때 2배가 훨씬 넘는다.특히 비아그라, 태반주사 등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부산 사하을)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일자리가 서울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느라 자기 지역을 떠나는 지역인재유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공공기관들의 지방이전과 탄탄한 지방 중견기업들의 활약으로 지방에도 좋은 일자리들이 있다. 그러나 지방기업들은 오히려 일할 근로자를 찾지 못해 고민인 경우가 허다하다.현행법상 상시 근로자 수가 300인 이상 규모의 기업은 그 지역 내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ICT 프레스클럽 창립기념 -전직 장관 초청강연’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정 의장은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고,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트럼프당선 등에서 나타나듯 자국중심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추세”라면서, “중국의 기술추격과 일본의 가격경쟁력 상승 등 ‘신(新) 넛크래킹’환경으로 우리 경제가 국제경쟁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지난 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 회생의 일등공신이었던 ICT(In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또 한번 검찰조사를 거부했다.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28일 “검찰이 오는 29일 요청한 대면조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국 수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관계로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뿐만 아니라 변호인으로서는 전날 검찰에서 기소한 차은택씨와 현재 수사중인 조원동 전 경제수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런 부분을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아버지 최태민부터 시작됐다. 그는 당시 권력의 중심이었던 박근혜 큰 영애의 측근으로 활동하며 권력을 휘둘렀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악의 연대기-최태민 일가는 무엇을 꿈꿨나?’라는 주제로 최태민-최순실로 이어지는 최씨 일가의 이야기를 다뤘다.이날 방송에는 최태민의 행적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밝혀졌다. 최태민은 1974년 육영수 여사 서거 후, 큰 영애로 활동하던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에게 위로 편지를 보내 접근했고 일종의 최면술로 호감을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은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과 공동으로 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이동통신사 멤버십 제휴할인에 따른 가맹점주 피해 근절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정책간담회는 박정만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공정경제팀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서홍진 가맹거래사가 발제자로 나선다.이와 함께 이재광 전국가맹점주연석회의 공동의장, 김영종 피자헛 가맹점 협의회장, 권혜정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과 과장, 강도성 미래창조과학부 통신기반서비스팀 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10초만 공개해서 촛불이 횃불이 될 것이다!”‘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는 최순실씨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내용까지 담겨 있어 공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녹음파일이 언제 공개여부에 대해 검찰은 지난 20일 최순실 씨를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범행의 공범인 피의자로 적시했다.이영렬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은 “대통령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 자료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여러 범죄 사실 중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여전히 ‘최순실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최씨의 최측근인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를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만났다고 증언하면서 어떻게 최씨를 모르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지난 27일 한 매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차은택이라는 사람을 한번 만나보라 해서 공관으로 불러 10분간 차를 마셨다”며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차은택씨 변호인 측은 지난 27일 한 매체를 통해 “차 씨가 2014년 6월쯤 최순실 씨의 지시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검찰이 특검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대면조사’ 시한으로 제시한 29일을 하루 남긴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28일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오늘 오후에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기소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기소장에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다.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피의자로 규정되자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이라며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이 공개된다. 향후 탄핵 정국으로의 돌입을 앞두고 국정 역사교과서의 운명이 불투명한 상태다.‘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운영의 동력을 상실한 박 대통령이 추진한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국민적 저항은 거세지고 있다. 교육부는 국·검정 혼용 방안 등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청와대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교육부에서 충분히 설명할 것으로 안다.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는 아닐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부 입장하고 청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징계 요구안’ 심사를 시작한다.징계안은 비주류가 주축인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가 제출했다. 비상시국회의는 지난 21일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뇌물‧불법정치자금 공여 및 수수, 직권남용 등 부정부패 범죄로 기소된 때’ 등의 사유로 징계할 수 있도록 한 당헌 및 당규 규정을 들어 박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징계 수위는 가장 강력한 수준부터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전직 국회의장들이 시국 수습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적어도 내년 4월까지 하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수한 박관용 김원기 정의화 박희태 임채정 김형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지난 27일 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시국 수습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또 조속한 총리 후보 추천과 제왕적 대통령제 개헌을 주문했다.이날 전직 국회의장과 전 국무총리와 장관, 여야당 상임고문 등이 모인자리에서 현 시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모임을 주최한 박관용 전 국회의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국회 의정종합지원센터가 국회민원지원센터로 명칭이 변경됐다.국회사무처(국회사무총장:우윤근)는 지난 24일 국회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회사무처 직제’ 개정을 통해 의정종합지원센터 부서 명칭을 국회민원지원센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명칭 변경은 친근한 국회를 구현하자는 차원에서 변경된 것으로, 민원인들이 이름만으로도 민원전담부서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국회민원지원센터는 이번 직제개정을 통해 청원·진정·행정민원 등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국회 입법과정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백만여 개’의 민심(民心)을 담은 촛불이 횃불을 이루어 청와대를 포위했다.26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5차 범국민 촛불집회’는 ‘6월 항쟁’의 시위규모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서울에서 150만명(경찰추산 27만명), 지방에서 40만명이 모여 전국적으로 총 190만명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주최 측은 밝혔다.추운 날씨도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분노한 시민들의 발길을 가로막지 못했다.두꺼운 옷차림에 목도리와 장갑 등을 착용하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는 추위를 녹였다. 시민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국회사무처는 24일 국회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친 ‘국회사무처 직제’개정을 통해 의정종합지원센터 부서 명칭을 국회민원지원센터로 변경했다.이 같은 명칭변경은 국회를 찾아오는 민원인이 그 이름만으로도 민원전담부서를 알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친근한 국회를 구현하고, 대국민 민원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국회민원지원센터는 이번 직제개정을 통해 청원·진정·행정민원 등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국회 입법과정에 적극 연계하고, 지난 10월 개소한 ‘국회민원상담실’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민원제도의 내실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반려해 25일 최 수석이 정상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최 수석이 설득을 당해 현재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사정라인 붕괴’에 봉착한 박 대통령은 특검을 앞두고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설득에 나선 상황이다.사의를 고수하고 있는 김현웅 법무부장관도 박 대통령은 반려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는 두 사람의 사표 수리나 반려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최 수석에 대한 반려 발표를 당장 하기 보다는 다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에 거침없이 돌입할 태세다. 검찰수사에 ‘버티기’로 나선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25일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직권남용·강요 혐의 공범이자 피의자로 입건된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특검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까지 밝혀낸다는 방침이다.검찰은 롯데와 SK 압수수색을 통해 면세점 특혜 의혹을 조사한 뒤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영장에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