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3일 밤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사전포석으로 해석된다.4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정 전 비서관에 대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밤 체포했다”고 밝혔다.정 전 비서관은 공무상 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듣고 “속으로 펑펑 울었다”는 심경을 전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대표실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시청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도 “감성적으로는 그랬지만 이게 감성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국민들 앞에 (이번 사태의) 공동 책임의 한 축으로 큰 아픔을 드린 입장에서 제 눈물과 감성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정치권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이은 여야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즉각 환영의사를 표명한 반면,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요구조건을 내걸고 응하지 않으면 퇴진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향후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여야 영수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열어서 야당 대표들로부터 국민의 꾸지람을 듣고, 국정 공백은 최소화하자는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며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4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의 설계에는 국민의 정서나 뜻을 살피는 일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9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정책이나 외교적 결정은 국민적 동의가 바탕이 되어야 그 정당성이 부여되고 강력한 추진 동력을 얻을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정 의장은 “21세기 한일 양국 현안을 다루는 데에는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미 FBI가 대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엔 ‘클린턴 재단’의 불법 모금이 도마에 올랐다. FBI 수사의 영향으로 지난주부터 일부 주(州)는 도널드 트럼프로 지지가 바뀌었다고 미국 폭스뉴스(Fox News)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 개인 e메일을 통해 국가기밀을 유출한 사례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FBI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클린턴 재단이 기금 모금에 나서면서 뇌물성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고 특별 검사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가 경제와 국민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속에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지지도 최고치인 31%를 기록하며 새누리당과 격차를 벌렸다.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3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1%를 기록하며 치솟았다.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오른 수치다.민주당은 2015년 2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선출 직후부터 4월까지 25~29%를 오르내렸고, 재작년인 2014년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5%까지 떨어졌다. 기존 최저치는 외환위기 때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6%였다.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3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가 긍정 평가했고 89%는 부정 평가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2%포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제87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기념식’이 지난 3일 재경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정의화 의장은 “87년 전 청년들의 순수한 용기와 정의감을 본받아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야한다”면서 “대한민국이 한걸음 전진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정의화 의장은 학생독립운동이 87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며 “절망과 체념이 팽배해가던 시기에 청년들이 분연히 일어났고,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국회 융합혁신경제포럼(대표의원 김성태)이 포럼소속의원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와 제4차 산업혁명 심포지움’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11월 4일(금) 오전 9시 30분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함께 진행한다.이날에는 한덕수 (前)국무총리, KEI 박광국 원장, 안문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발표를 맡은 이수화 대구카톨릭대 석좌교수,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秘線) 최순실씨가 결국 구속됐다.3일 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실시한 뒤 구속의 사유와 범죄사실이 소명된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과 사기미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최씨는 검찰에 체포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모의해 전국경제인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e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힌 FBI를 질책했다. 전 세계의 운명이 걸려있는 미 대선에 앞서 선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번 언급은 FBI의 힐러리 e메일 재수사 착수 이후 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일부 조사에서 힐러리의 지지율을 앞서는 등 대선레이스가 요동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오바마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보고 그대로 있기 힘들었다.” 국회 인준의 불확실성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김병준 총리 후보자가 3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지명 후 처음 공식 기자단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혔다. 수락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 눈물을 머금는 대목에선 고뇌도 엿보였다.김병준 후보자는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국무총리로서의 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의 당적 보유가 지속적으로 국정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김병준 국민대학교 교수가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된 것에 대해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부끄럽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박근혜 정권의 면피성 총리임명에 반대하는 국민대 학생들'은 이날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내각 참여 논의를 통해 박근혜 정권을 사실상 적극적으로 인정한 김 교수에 대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을 느낀다"며 "이것은 김 교수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같은 국민대 구성원으로서의 문제 제기"라고 밝혔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책임총리 후보자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지명한데 이어, 3일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대중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내정했다.‘레임덕’으로 인한 국정 마비사태를 막아보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인사를 기용하면서 야권의 반발을 무마시키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국민통합의 구색을 갖추려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최순실과 관련한 문제예산이 4,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국민의당이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순실 관련 문제예산 규모가 ‘17년 예산안 기준으로 약 4,2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국민의당 예산결산위원회는 “박근혜 정부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의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예산증가율이 6.9%,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한국 해경이 중국의 불법조업 어선에 처음으로 공용 화기를 사용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적반하장’식 불만을 토로했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불업 조업중인 중국 어선에 한국 해경이 최초로 공용 화기를 사용한 것에 대해 “중국은 한국 측의 무력을 사용한 폭력적인 법 집행 행위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이어 화 대변인은 “한국은 중국 어부들을 위협하는 그 어떤 과격한 수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3일 국회 본회를 앞두고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대책안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19개 안건을 처리한다. 이 중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중국 어선 출몰로 국내 어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최근 고속단정이 침몰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지원 촉구결의안과 저출산·고령화 대책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미국 백악관이 최순실 사태에 대해 “한국이 논의할 문제”라며 직접적 언급이나 개입 가능성을 피했다.1일(현지시간)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현재 한국을 뒤덮은 최순실 파문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따로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는 한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 관련된 일로 한국인들이 논의하고 토의할 문제”라며 “내가 이 자리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2일 밤 11시40분께,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주요 혐의에 대해 범행을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크고, 출석 전 핵심 참고인들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한 점이 고려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안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와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한 출연금을 대기업으로부터 강제 모금한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