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 속의 꽃은 향기롭고 화려하다. 그러나 며칠 지나고 나면 이내 시들어버리고 만다. 뿌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땅 속 깊이 뿌리를 박고 있는 아름드리나무는 어떤 비바람에도 쓰러지는 일없이 꿋꿋하게 세상을 살아간다. 오랜 세월 세상살이를 살피며 비바람에 견딘다. 깊이 뿌리를 박고 견딘다. ▲ 정부연 대표 글로벌 리더의 기본은 우리의 정신이 역사의식에 튼
최근 들어 각종 화장품 전문점이나 일부 병원에서 버젓이 ‘보톡스 화장품’이란 타이틀로 판매되는 화장품들이 늘고 있다. ‘바르는 보톡스’라는 멋진 표현도 자주 눈에 띈다. ‘이제는 보톡스를 주사맞지 말고 바르세요’ 등의 문구도 매력적이다. 그런데 이런 제품들의 효과는 사실상 약이 아닌 ‘기능성 화장품’의 범주를 벗어나기 힘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보톡스 주
▲ 그윽한 향취의 목련 몽우리 생사 가지의 저쪽에서 꽃들이 벙글어 나오고연록의 잎사귀들이 뿔처럼 돋는 계절순백의 몽우리에 맺힌 향그런 체취 그윽한 자태의 저들 옆으로 비스듬 누워나도 여울물 소리로 귀를 적시고 싶었어그 귓가에선 잎사귀가 돋고 꽃이 필 것만 같았지내 몸 깊숙이 花形의 문신으로 남아있던 어느 해 사월 사진 박일
뉴질랜드 하면 연상되는 단어들이 많다. 그만큼 할 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는 얘기다. 그중 골프와 스키, 그리고 번지점프, 제트보트, 래프팅, 스카이다이빙등은 그 명성 만 큼이나 익스트림 레포츠의 메카로서 마니아들의 열정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북섬의 관문‘오클랜드’ 뉴질랜드 북부 남태평양과 타즈만 해 사이의 좁은 지협에 형성된 항구도시로써 국제무
프놈펜 공항을 지나 깜폿행 길을 따라 잠시 가다보면 캄보디아 군사령부가 나오고, 그리고 또 천천히 캄보디아의 평화스럽기만 한 농촌을 바라보며 가다보면 커다란 공장처럼 을씨년스럽게 보이는 건물이 나온다. 이 건물을 천천히 차를 몰아가며 찾아보면 오른 쪽으로 ' 평화의 집' 이라는 작은 간판이 붙은 건물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이 건물이 마더 테레사가 평생을
한 어린이 신문이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가수, 탤런트, 선생님에 이어 재벌2세가 4위를 차지했다. 희망이라지만 우릴 더욱 놀랍게 한 것은 재벌이 아니라 재벌2세가 되고 싶다는 점이다. 원론적으로 따진다면 재벌2세는 직업이 아니다. 또한 부모가 재벌이 아닌 이상 선택하거나 쟁취할 수 있는 희망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까지 신데
▲ 유승우 이천시 시장 유승우 시장(58. 사진)에 따르면 이천은 문화의 향기가 나는 도시, 꿈과 희망이 넘치는 미래지향의 도시이다. 21세기 굴뚝 없는 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흔히 문화와 관광을 이야기한다.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다른 아닌 지역의 교육 환경이며, 복지는 지역 주민의 삶과 연관된 질적 수준을 말한다. 문화와 관광, 교육과 복지가 조
세인트 페트릭스 데이는 아일랜드 최대의 축제이다. 때문에 3월에는 많은 관광객과 축제 참가자로 거리거리가 가득 메워 진다. 세인트 페트릭스 데이의 유래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세인트 페트 릭(Saint Patrick)은 4세기 경 영국에서 태어나 16세 되던 해에 납치당해 아일랜드로 팔려가게 된다. 아일랜드에서 6년 동안 양치기 노릇을 하며 성경
이천이 봄꽃 구경의 명소가 된 지는 오래되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원적산 자락을 향하여 조금만 가면 이내 주변 풍경을 노란색 원색으로 물들인 산수유꽃 군락과 마주친다. 초봄에는 노란 꽃이, 가을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이다. 이천은 경기 동남부의 중심에 위치한 남한강의 지류인 복하천과 청미천이 흘러 평야와 구릉지가 잘 발
▲ 도자기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찬 윤창호 이사장 흙으로 장난을 치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가. 흙의 부드러운 감촉이 손끝에 닿으면 땅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듯이 따뜻했던 것을 말이다. 그래서 흙으로 빚어낸 도자기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숨을 쉬고 있는듯 한 착각에 빠지곤 한다.축제에는 즐거운 웃음과 행복한 기억들이 함께 한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축제들이 생기면
지금까진 UAE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장인들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구할 때, 그들의 노동허가서를 취소해야 했다. 기존 까지는 스폰서로부터 NOC(no objection certificate)를 받지 않는 이상 새 노동허가서를 받기까지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 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불편함이 완화 되어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 명품경찰서임을 강조하는 이천 경찰서 서장 이천 경찰서는 ‘명품 경찰서’로 거듭나기 위해 치안 서비스의 고급화를 선언했다.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마음으로 좀 더 친근하게 좀 더 가깝게’라는 슬로건으로 이천시민의 안녕과 질서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풍요의 고장이라 그런가. 세계 도자기 엑스포, 이천 쌀 축제, 복숭아 축제, 산수유 축제 등 이천에는 매년
스웨덴에서 결혼은 일생일대의 대사가 아니다. 단지 몇 가지 서류정리가 요구되고 법적 신분이 약간 변화되는 하루 가족과 친구, 가까운 지인들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즐겁게 놀 수 있는 생일잔치 같다고나 할까? 스웨덴 국민의 연령별 일반적인 주거패턴을 먼저 살펴보자. 출생에서 고등학교 졸업까지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부모와 동거하며 경제적 도움과 사랑을 듬뿍
인도 재무장관인 치담바람 (P. Chidambaram)은 2월 27일 의회에서 06-07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그와 함께 인도가 앞으로 2년 안에 약 10%의 고도 성장률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아 투데이’라는 주간지는 ‘2006년은 일자리 창출과 임금인상의 두 측면에 있어서 역사상 누려보지 못했던 호황을 약속하고 있다’며 13.7%
▲ 손학규 경기도 지사 문화와 관광의 도시. 미래 지향의 교육, 문화, 복지 도시인 이천과 같이 경기도는 문화와 관광의 지방이라 할 수 있다. 때문인지 이천 도자기 축제와 같은 다양한 문화, 관광 관련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지방화 시대를 맞아 경기도를 좀 더 특색 있게 발전하기 위한 노력들과 그 미래를 손학규 지사에게 들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손학규 지
몇 백년간 조상 대대로 우리민족 고유의 일상복이었던 한복. 이제는 명절에도 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예복으로서의 명맥만 유지해오고 있다.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들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 생활한복 브랜드 ‘돌실나이’가 그 선두주자다. ▲ 전통문화 지킴이 김남희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며 아름답고 실용적인 옷을 만들어 입었던 우리 선조
단순히 즐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어떤 것을 어떻게 즐기는가가 더욱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이천은 최고의 웰빙 지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로부터 맛있기로 유명한 이천 쌀밥과 세계 최고의 도자기 문화를 맛볼 수 있고, 신선하고 깨끗한 환경을 즐길 수 있다. ‘건강욕’을 겸한 온천을 즐긴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
호주의 다문화, 다민족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좋은 표본이 되었고 많은 다민족나라들이 부러운 시각으로 바라보곤 했었다. 이민자 방송으로서 현재 호주 5대 방송 안에 드는SBS는 다문화 다민족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최근 호주에서는 ‘다민족 다문화 주의’를 폄훼하는 발언이 연방정부 지도부 일각에서 강하게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에
도심 속의 네모진 공간에서 탈출하여 산과 들의 풀내음, 향긋하고 산뜻한 봄바람의 향취에 몸을 내맡기고 싶은 계절이 찾아왔다. 이럴 때 자연을 고스란히 도심속으로 끌어올 순 없는가 자연과 접목된 친환경적인 공간을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 응용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것이 바로 삶의 ‘Wellness' 아니겠는가? 이것이 친환경설계의 선두주자, 이승호 회장의 "S
금년 음력 7월 윤달을 맞아 벌써부터 수의 시장이 들썩인다. 최고급 수의로 인정받고 있는 안동포 수의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안동포 마을에서 태어나 안동포 수익으로 면학을 하면서, 자연히 안동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던 의 김익한 대표. 그가 취급하는 안동포와 맞춤수의에는 진한 삼베사랑과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