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는 좋은 환경을 갖춘 집터에서 살기를 원하고, 죽어서는 땅의 기운을 얻어 영원히 살기를 원했던 사람들의 땅에 대한 사고가 논리화된 것이 풍수지리설이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명당자리를 차지하려는 인간 모두의 갈망으로 인하여 사회적인 문제가 일어난 경우도 있다. 선거철이면 유명 정치인이 풍수 때문에 조상의 묘를 옮겼다는 기사가 신문이나 잡지를 심심찮게 장식
2001년 한승섭 박사는 사람들의 관심 속에 피부 전문 금산스킨클리닉을 개원했다. 그리고 5년여의 시간 동안 양방과 한방의 만남으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오늘에 이르렀다. 환자 중심의 최첨단 진료실을 갖추고 보다 맑고 보다 깨끗한 피부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문 클리닉을 찾아보았다.금산스킨클리닉에 첫 발을 들여놓는 순간 그 곳에 대
우리들은 모두 마음속에 하나의 영웅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 같다. 어린 시절에는 만화 영화 속의 주인공을 자신의 우상으로 삼아 철없던 나이를 버텨내고, 십대가 되어서는 스스로 영웅이 되기 위하여 발버둥을 치며, 이십대의 어느 날 문득 영웅은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글퍼하기도 한다. 삼십대가 되어 인생을 조금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어쩌면 영웅은
▲ 박상원, 엄기준, 헤이, 임수연 주연의 뮤지컬 포스터 뮤지컬이라고 하면 브로드웨이를 떠올릴 만큼 미국 뮤지컬이 주류를 이루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뮤지컬의 본고장은 프랑스다. 1850년대 프랑스가 만들어낸‘오페레타’에서 뮤지컬이 파생됐기 때문이다. 뮤지컬‘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의 토니상이라 불리는‘몰리에르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과
가 개봉 45일 만에 꿈의 10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제작비 44억 원의 저예산 영화, 스타파워가 없는 영화,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들과의 경쟁 등 불리한 여건 속에 한국영화사상 3번째로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것이다. 그간의 나 역시 역사에 바탕을 둔 영화라지만 왕의 남자는 전통사극으로서 1000만 관객을
야구장에 가면 경기 시작 전, 관중과 선수 모두 가슴에 손을 올리고 애국가를 제창하고 경기장 가장 높은 곳에서 휘날리는 태극기를 바라본다. 비단 야구뿐만이 아니다. 축구, 농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가 그렇고, 태극기 또한 개인이 쓰는 공간이 아닌 이상에야 항상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민주국가에서 국민통합이란 인권, 자유 등의 민주주의적 가치로 이루어져야
방금 세상의 빛을 경험한 아이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그 아이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한의 가능성이다. 동일하게 부여된 생명이라는 소중한 핵을 품고 세상으로 나온 아이. 그 소중함을 생각한다면 결코 쉽게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것이다.영화이 개봉했을 때 받았던 충격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사형제가 지니는 아이러니를 아주 명확하게 집
모든 것은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다. 수술 역시 그 모습을 거듭 진화하여 새로운 방법론들이 제시되고 있다. 관절 수술 역시 새로운 수술방법들로 환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내비게이션 수술의 본고장인 독일의 뮌스터 대학에서 연수받으며 내비게이션 수술을 전수받은 고용곤 원장에게 새로운 수술법과 건강한 관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연세사랑병원은 현재 한국내비게이션
올해는 병술년(丙戌年) 개(犬)의 해이다. 천간지지야 인간의 셈법이지만 올해의 주인공 개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대단하다. 만취한 주인을 위해서 목숨을 버린 임실 오수의 개,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대구로 팔려갔다가 수천 킬로미터나 되는 먼 길을 주인을 찾아 되돌아온 진돗개 백구, 그리고 책과 드라마로 그 이야기가 알려진 안내견 토람이까지 자고로 개는 인류와 가
미국의 한 연구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성을 보고 매력적이다, 추하다란 느낌을 받는 시간은 불과 0.013초라 한다. 상대에 대한 호감을 느끼는 감성의 시간이 이러한 때문일까? 최근 남성들도 이성에게 시각적 매력을 발산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이다. 예쁘장하고 여성스러운 남성상으로 대변되는 매트로 섹슈얼에 이어 강인하면서도 부드럽고 세련된 면모의 남성상을 지
▲ 그림제공/ ‘먼하늘 가까운 바다’ 전시 이보름 화가 어느 날 아침이었다. 집 근처의 공중전화가 사라지는 과정을 지켜보았던 것은.오래 전 다홍색의 촌스러운 공중전화가 은회색의 공중전화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았고 이제는 아예 사라져버리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딱히 공중전화를 사용할 일도 없건만 괜시리 서글퍼진다.밤이 깊어가고 공중전화 박스 안의 불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때로는 두렵고 서글픈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두가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준비를 한다. 우리나라는 7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함께 핵가족화로 인하여 홀로 사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노인들의 건강과 복지가 우리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혼자뿐이라면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이겠지만 누군가와 함께 나이
졸업생과 입학생이 있는 가정은 나름대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갖지만, 대개는 식당에서 외식으로 그 날을 보내기 마련이다. 호텔이나 외식업체들 역시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지만 집에서 가족끼리 근사한 파티를 꾸며 축하하는 것은 어떨까.소위 부유층을 위한 고급문화로 여겨졌던 파티가 대중화되고 있다. 특히 신세대 부부, 연인, 직장인
계절이 가는 길목 부두의 삶에 찌 들린 모진 세상풍파,생동을 예고하는 봄, 평화스런 산사의 고요함 속에서 다시금 나를 찾으려나.
이번에 창세기 해설서 “육천년 동안 창세기 속에 감추어져 있던 하나님의 비밀”을 펴낸 둘로스 데우 .C(필명)는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530-11번지에 소재하는 의증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주기도문해설서와 십계명해설서 등 여러 권의 책을 내어 영적인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육천년
그림에 담아볼까. 소녀가 하얀 도화지를 펼친다. 몰디브의 하늘과 바다와 섬이 소녀를 향해 속삭인다. 소녀는 알겠다는 듯 푸른색 도화지로 바꿔 수평선 위 뭉게구름을 흰색으로 듬뿍 찍어 바르는 것 하나로 그림을 끝낸다.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가 ‘인도양의 꽃’이라고 예찬한 몰디브의 바다가 완성되는 순간이다. 하늘과 바다와 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목길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다. 어린시절 뛰놀던 소꿉친구와의 즐거운 웃음에 관한 새벽 이슬을 맞으며 들어서던 등교하는 중학교 시절의 교복에 관한 그리고 날카로운 첫키스의 경험이 아련하게 되살아나는 떨림에 관한 이야기들이 골목길에는 존재한다.임보연 기자/ 사진 한종규 기자 골목길에 대한 첫 번째 단상.어린시절을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 놀이터
글/ 임보연 기자 그림제공/가나아트갤러리 (안성하 작가 작품 중)어린 시절 빨아먹던 막대 사탕을 기억하면 달콤함과 쓰라림이 동시에 떠오른다.그 달콤함에 정신을 빼앗겨 하루 종일 입에 물고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혀를 베어있고는 했다. 사탕에 베어버린 혀라. 마치 사랑에 상처 입은 영혼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붙잡고 있으면 그 상처는 점점 깊어지리라는
1979년 10.26일 ‘유신의 심장’이 멈췄다. 대통령 1인 독재의 시절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 사람들은 곧장 민주화의 봄이 도래 할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나라의 안위를 지켜야할 군부는 어수선한 정국의 틈을 비집고 그 허점을 악용해 쿠데타를 자행했다. 바로 군부혁명의 연속을 꾀한 ‘제2의 5.16’을 도모한 ‘신군부’의 출현이었다. 이로써 우리는 또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