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미국과 중국은 적어도 한 가지 점에 선 서로 공통적 인식을 하고 있다. 그들 간 많은 분쟁 중 대만 문제가 무력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가장 크다는 점이다. 문제는 당면한 갈등의 전망이 미국과 중국이 염려하는 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는 사실이다.대만은 1949년 중국 민족주의자들이 피난한 섬이자 늘 복잡한 외교·군사적 갈등의 중심에 서 있었다. 미국이 1970년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을 인정함으로써 민주국가인 대만과 소원한 관계에 있기도 했다. 미국은 공산주의자와 민족주의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 선거운동기간 동안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잠자는 조(Joe)”라는 별명을 붙인 바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막상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경제재건 정책에 가속도와 과감한 추진력을 선보이고 있다.바이던 대통령은 미국 경제재건을 위해 1조 9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인프라 개조를 위해 2조 2,500억 달러를 더 투자하고 그 과정에서 일반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약
[시사뉴스피플=진태유 국제전문기자] 미얀마의 민주화 시위대의 집회는 다수의 사망과 실종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3월 20일 미얀마의 민주화 시위대는 군사쿠데타 정권의 살인적 탄압에 맞서 끝까지 저항할 태세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또한, 의사, 교사, 은행 및 철도 노동자들도 파업에 돌입하여 국가의 취약한 경제의 일부를 마비시켰다. 그러나 일반시민들의 저항운동은 확연히 줄어들었고 많은 시민들은 군사정권의 보복이 두려워 대체로 집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만달레이(Mandalay)에선 시위대가 1988년 시민봉기 때 사용된 상징인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미국 우선주의의 ‘트럼프 시대’는 공식적으로 역사적 뒤안길로 사라졌다. 트럼프 집권 4년간의 미국과 유럽의 반목 끝에 G7 7개국의 지도자들이 ‘다자주의’ 이념으로 함께 정책을 펴나갈 의지를 표명했다.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월 19일 화상회의를 통해 첫 번째 G7 정상 회담에 참여한 후 "미국의 다자주의의 귀환"과 또 다른 가상포럼인 뮌헨 안보회의(Munich Security Conference)에선 미국-EU 동맹의 귀환을 선언했다.이에 안젤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이 2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되는 야간 경주로 막을 올린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리야드 디리야에서 열리는 첫 경기는 시즌 7 개막전으로, 모터스포츠 대회 정점에 있는 경기 위상을 보여준다.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경주는 관련 당국 지침에 따라 만들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프로토콜을 엄격히 준수한다.첫 야간 경주는 3년 연속 시즌 개막전의 더블헤더로 열린다. 21바퀴, 2.5㎞ 거리 코스는 최신 저전력 LED 기술을
[시사뉴스피플=안연승 기자] 선구적 의료 기술 기업인 포레스트 디바이시즈(Forest Devices, Inc., 약칭 FDI)가 응급실에서 대혈관폐색(LVO)이 있는 뇌졸중 환자를 식별하는 자사의 ‘알파스트로크(AlphaStroke™)’ 기술에 대한 EDGAR 시험의 긍정적 결과를 담은 논문이 발표(publication of positive results from the EDGAR study of its AlphaStroke™ technology)됐다고 오늘 밝혔다.논문은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지금 세계의 모든 나라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은 다른 지역보다 더 큰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1년 전 중국에 이어 세계적 유행병(pandemi)의 진원지가 된 유럽은 코로나 전파초기에는 마스크 부족으로 혼란을 겪다가 결국 국경폐쇄로까지 이어진바 있다.그러나 유럽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시도했다. 즉, 국가 간 연대의식을 강화하고 단합을 도모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추진력 속에서 작년 여름 EU 27개국은 유럽재건을 위한 대규모 경제 부양책에 동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영국은 국민투표에서 EU 탈퇴를 선택한 한 후, 4년 반이 지나서야 EU 27개 국가들과 경제관련 합의를 마무리 했다. 영국은 2020년 1월31일 공식적으로 유럽연합(EU)을 탈퇴한 후 11개월간 전환기간을 거쳐 2021년 1월1일에 유럽관세동맹 및 단일시장에서 완전히 탈퇴했다.이에 따라 당장에 영국은 약30만 개의 일자리를 잃게 되고 유럽대륙 역시 다른 많은 일자리가 없어질 위험에 처해졌다 .설상가상 영국의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보고에 따라 유럽이 영국과의 교통왕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 양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이란 이슬람공화국에서 ‘인권존중’은 중요한 사회적 가치판단이 아니다. 지난 12월12일, 언론인이자 반정부 인사인 루훌라 잠(Rouhollah Zam)을 납치하여 교수형에 처한 이란 사법부의 신속한 재판은 이란의 ‘인권침해’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게다가 이 재판은 이란국민의 억압을 확대하고 서방국가들과의 접촉재개에 반대하는 정권 내 강력한 세력이 구축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2012년부터 프랑스에서 망명생활을 해왔던 루훌라 잠(41세)은 자신의 방송채널인 아마드뉴스(Amadnews)에서 중요한 역할을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11월 15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15개국이 서명한 ‘자유무역협정’은 미국을 포함한 또 다른 지역협정인 TPP(Trans-Pacific Partnership)에 완전히 대체되는 구도를 보인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TPP에서 탈퇴한바 있다.중국은 ‘지역포괄경제동반자’(RCEP)라 불리는 이 새로운 협정을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승리”로 환영했다. 중국지도부의 공식입장을 외부에 전하는 신문인 환구시보(Global Times, 環球時報)는 ‘일방주의’를 견지해 왔던 미국의 피할 수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2020년 올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대혼란의 시기를 격고 있다.이 세계사적 혼돈 속에서 치러진 미국 대선은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이 퇴임할 운명에 놓인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쳤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인당의 투표와 대중투표에 근거한 정당성을 가지고 1월 20일 백악관에 입성하게 된다.사실 바이든 당선인은 여론조사에서 승리예측지역으로 지목된 모든 지역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미국 120년 역사 최고의 투표율(67%)이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10월 29일(현지 시각) 오전 9시쯤 남불 니스 시내 노트르담성당에 한 남성이 난입하여 무자비하게 칼을 휘둘렀다. 이 테러로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모두 3명이 숨졌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범인은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20대 남성으로 알려졌고 경찰의 공격에 의해 심각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고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반복해서 외쳤다.니스 노트르담성당이 오전 8시30분에 문이 열린 이후 9시경에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여러 개의 칼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대성당에 들어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프랑스 역사-지리학 중학교 교사인 사무엘 빠띠(47)가 10월16일 오후 5시경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인근 거리에서 잔인하게 참수된 채 발견됐다.샤르리 에브도(Charlie Hebdo) 주간지 기자들이 암살된 지 6년 지난 시점에서, 이번 끔직하고 야만적인 참수사건 역시 ‘표현의 자유’와 ‘이슬람 극단적 신성불가침’이 대립되면서 발생했다.참수당한 사무엘 빠띠 교사는 평소 자신의 직업과 신념에 충실했고 특히 여론과 종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물로 알려졌다.프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중국 전체주의 정부는 광활한 중앙아시아 국경지대의 1,150만 위구르인의 거주지인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 대한 억압정책을 교묘한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다.중국정부는 중국의 절대다수 민족인 한족(漢族)을 “민족 집단들을 한 가족으로 결합하기”라는 명목으로 일주일 동안 위구르 무슬림 가정에 초대받게 했다. 2016년에 시작되어 2018년부터 일반화된 이 방대한 프로그램은 중국당국이 “민족 집단 간의 이해를 심화하고 신장 자치지역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유연한 정책“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정책의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인도에 이어 브라질은 2분기에 GDP(국내 총생산)가 역사적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유행이후 거의 모든 세계 주요경제국의 GDP가 급락했다. 중국의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소가 12월 말 질병 발병을 보고 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최소 85만여 명이 사망했다.각국 정부가 발표한 경제지표에 따르면, 인도는 GDP(-23.9%)의 기록적인 하락을 한 반면, 유럽에서는 영국이 2분기에 20.4% 하락하여 대륙 최악의 불황을 경험하고 있다. 호주는 30년간의 성장 끝에 불황에 들어
[시사뉴스피플=김준현 기자] 일본 아베 총리가 건강 문제로 사임할 뜻을 밝혔다고 28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일본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보도에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리는 자민당 임시 임원 회의에서 사의를 정식으로 표명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28일 오후 5시 아베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거취에 관해 공개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재집권한 후 7년 8개월 넘게 연속 재임하며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정학적 정치·경제·사회적 차원으로 이동되면서부터 백신(vaccine)에 대한 개발이 불가피하게 강대국세력간의 경쟁의 대상이 되었다. 이 파괴적인 바이러스에 대해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최초로 제공한 국가는 이전에 의료위기관리에서 저지른 실수에 관계없이 소프트파워 측면에서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위해 전 세계 170개 이상의 SARS-CoV-2 백신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있다. 코로나 전염병의 진원지인 중국은 당연히
[시사뉴스피플=진태유 논설위원] 레바논은 8월 4일 베이루트 수도를 황폐화시킨 이중폭발 이후 여전히 충격 속에 빠져있고 국제 사회는 도움의 움직임을 시작했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도시 항구에 안전조치 없이 저장된 약 2,750톤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했다고 발표했다.레바논 보건부의 최근 임시보고서에 따르면 113명이 사망하고 4,000명이 부상을 입었다.비극이 발생한 지 몇 시간 후, 하산 디아 브 레바논 총리는 "모든 우호국과 형제국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국제사회가 광범위하게 동원되고 8월 5일엔 구체적인 원조계획이
[시사뉴스피플=곽기호 기자] 지난 7월 30일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새 교육 정책에 한국어가 제2외국어 권장 과목 명단에 새롭게 편입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의 한국어 확산 사업이 인도에서 결실을 맺었다. 이는 주인도한국대사관과 주인도한국문화원의 주도로 인도 정부에 한국어 채택 필요성을 적극 건의한 결과이다.인도는 인구 13억 8천만 명으로 세계 2위,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15배로 세계 7위의 국가로, 한국의 다자외교 정책인 신남방 정책의 주요 대상 국가이다. 인도 정부는 이번 2020년 국가교육정책 발표에서 제2외국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