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일 신용평가업체 직원이 카드사 고객 정보를 대량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카드사의 보안 실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창원지검에 의해 적발된 이번 사건은 KB국민카드 5천300만명, NH농협카드 2천500만명, 롯데카드 2천600만명 등 국내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대표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그러나 대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됐음
제임스 마틴이 선교사로서 동아프리카 난민들과 함께 생활한 이야기를 담았다. 전쟁의 세기가 양산한 무수한 아프리카 난민들, 그들을 돕고자 파견된 선교사. 너무 진지하고 근본적인 주제들이어서 자칫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예수회 난민 봉사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동아프리카 난민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진솔하고 수채화처럼 생생한지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자와 난민들과 내가 어느새 하나가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일화에 등장하는 난민 하나하나가 마
1월12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염수정(71)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고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한국 사제(司祭)로서는 세 번째 추기경이 탄생했다. 한국의 가톨릭이 개신교나 불교에 비해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이유는 군부독재 시절에 고 김수환 추기경의 민주화운동 세력에 보인 관용과 사랑의 실천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임명된 염수정 추기경에 대한 진보세력의 평가는 너무 편협 적이고 정치적 이다.20013년 11월
이제는 운전 중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느라 애를 쓰지 않아도 음성으로 목적지를 말하면 알아서 길을 찾아주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음성인식 기술은 자동차, 의료, 방송, 교육 분야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대표전화번호를 ‘말로 거는 전화’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한글전화번호 1636 서비스’서영은 대표는 음성인식기술이 발달하면서 지금 시대에 딱 맞는 맞춤형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1636 한글전화번호’사업에 도전했다. 서 대표의 예상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은 지난 11월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열린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에서 이명박 前 대통령의 구속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또한 박창신 원로신부는 당시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하면서 독도에서 훈련하려고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쏴버려야지, 안 쏘면 대통령이 문제있다”며 “NLL에서 한미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정부는 지난 12월 13일 비영리법인인 병원이 전면적인 수익 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의료법인에 영리법인 형태의 자(子)회사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주요쟁점은 의료법인이 외부 투자자와 손잡고 자회사를 만들어 각종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대목이다. 문제는 국민을 위한 사회보장 성격이 강한 보건의료 분야에 약육강식의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정글 시스템이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철도 자회사 설립으로 철도민영화 물꼬를 튼 데 이어 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경이로움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선사한다. 사계절, 각 계절마다 주는 자연의 선물도 다르다. 한 곳에서 사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식물까지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최근 방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따뜻한 말 한마디’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사도(長蛇島)이다. 동백(冬柏)에 물드는 푸른 보석 위 남도의 섬 장사도해상공원을 둘러본다.아름다운 섬,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한려수도의
지난 9월 26일 기획재정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2014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역대 최초 공약가계부를 바탕으로 이행될 국정 예산이 편성됐다.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 화두다. 예산 편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이번 예산안을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여 편성됐다고 밝혔다. 분야별 재원배분 등에 대해 알아본다. 총수입은 2013년 본예산 대비 0.5% 감소한 370조7,000억원, 총지출은 전년 본예산 대비 4.6%
2014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청말띠의 해이다. 말띠해는 갑오년(甲午年), 병오년(丙午年), 무오년(戊午年), 경오년(庚午年), 그리고 임오년(壬午年) 다섯 가지이다. 갑오년의 갑은 ‘木’을 나타내는 ‘靑’이며, 갑오년생은 청말띠다. 병오년의 병은 ‘火’를 나타내는 적색으로 붉은말띠 생을 말한다. 무오년의 무는 ‘土’를 의미하고 색은 황색 즉, 누런말띠 생이다. 경오년의 경은 ‘金’을 뜻하며 백색으로 백말띠를 뜻한다. 마지막으로 임오년의 임
2014 파워코리아 - (주)에치엘에스(HLS) 김흥회 대표이사 2003년 9월 1일 설립된 법인인 (주)HLS는‘Happy Life Society’의 약자로, 사랑과 행복을 모두와 함께 추구하며 나눔에 뜻이 있고 희망과 행복한 삶을 온 인류와 함께 하고자하는 HLS 회사의 약속이 담겨져 있다. 더불어 HLS.Co.,Ltd 회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제조와 유통망을 갖춘 커피전문업체이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와 인도네시아 스마랑에 공장을 갖추고
평양의 조선중앙TV는 12월9일, 전날 8일 노동당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한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인민보위부 소속 2명의 보안원으로부터 끌려 나가는 사진을 방영했다. 실제로 11월에 이미 장성택은 구금상태였고 사진은 연출된 사진이라고 하지만, 북한 권력의 2인자이자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숙청방식이 공개적인데다 반인륜적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게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갑작스런 장성택 숙청작업의 소동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극단
일종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다. 슈퍼컴퓨터 5백대로도 풀기 어려운 문제를 풀 때마다 얻을 수 있는 ‘사이버 머니’ 라는 희소성 때문에 가치가 급등했다. 그 사용처가 점점 늘고 거래도 되면서 우리나라도 ‘거래소’가 등장했다. 지난 10월 초까지만 해도 120달러였던 비트코인이 두 달도 채 안된 11월 말엔 1,200달러를 넘어갔다. 무려 10배나 값이 올랐고 금값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화폐’ 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튀어 나왔다. 금융당국에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지 않고 자금세탁 가능성 등을 경고하자 국내 비트
출생하자마자 이런 저런 사정을 이유로 아기를 버리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요즘 같은 추운 겨울이 오면 아기들이 화장실이나 쓰레기통 등에 대책 없이 버려졌다가 숨지는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 그래서 생겨난 게 유럽 등에서 시행 중인 ‘베이비박스’ 다.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 서울 관악구 한 교회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베이비박스’ 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베이비박스’ 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거세다. 신생아의 생명권 보장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과 오히려 아동 유기를 조장
정부가 지난 12월 8일 제주도 남단의 이어도까지 확대한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했다. 1951년 3월 미 태평양 공군이 중공군의 공습을 저지하기 위해 설정한 이후 62년 만에 조정된 것이다. 이는 지난 11월 23일 중국이 제주도 남단의 KADIZ와 중첩되고 우리 관할수역인 이어도가 포함된 방공식별구역(CADIZ)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지 15일 만에 대응한 정부 결정안이다. 62년 만에 조정된 새 KADIZ 정식 발효 새롭게 조정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이 지난 15일 오후 2시경부터 정식 발효됐다. 이에
북한의 2인자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이 공식화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2월9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회의장에 앉아 있던 장성택이 인민보안원에게 체포되는 장면을 방영했다. 그리고 21개의 죄목으로 체포한 뒤 나흘 만에 판결과 동시에 총살형을 집행했다. 김정은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장성택을 실각시킴으로써 남북 관계의 향방은 미궁 속에 빠져들었다. 북한 2인자 장성택 숙청 지난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지낸 넬슨 만델라가 우리 시간으로 지난 5일 오전 4시께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세계 언론이 대서특필하였고 추모의 물결이 지구촌을 출렁이게 했다. 만델라의 타계는 한 정치인의 사망을 넘어 ‘한 시대의 종말’ 을 상징한다. 만델라가 일생을 바쳐 싸웠던 대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정권만이 아니라 인종차별, 식민주의의 잔재, 냉전 체제와 반공 논리, 권력을 가진 자들의 폭압 등 20세기의 모든 모순들이었다. ‘역사의 거인’ 의 장례식 벽을 넘어 인류화합의 상징이 된 ‘역사의 거인’ 넬슨 만
도산 안창호 선생의 비서실장이자 독립운동가 중 최고령 생존자였던 애국지사 구익균(具益均ㆍ105)선생이 지난 4월 8일 별세했다. 1908년 평북 용천에서 출생한 선생은 1928년 신의주고보 재학 중 잡지 ‘신우’ 의 편집인으로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구속됐다. 풀려난 뒤 1929년 중국 상하이에 망명해 한국유학생회 간부로 흥사단에 가입했다. 1933년 중국 광둥 중산대학 교수로서 혁명 운동가 양성에 힘쓰던 구 선생은 1935년부터 1944년까지 세 차례 일경에 체포돼 고초를 겪었다. 광복 뒤에는 진보당ㆍ통일사회당 등 정치 활동과 무
거제시는 양대 조선소가 위치한 국내 조선업의 메카다. 때문에 인구는 해마다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유입으로 향후 거제시의 비전을 더욱 밝게 한다. 반면에 급속한 경제 성장과는 다르게 의료시설은 다소 미약하다. 특히 청년층의 비중으로 월 평 평균 300여명의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반대로 소아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이런 거제시민들의 염원을 반영한 어린이 전문병원인 서울아동병원(병원장 김형진)이 지난 8월에는 요양기관으로 승격
최근 국민건강과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국민건강증진법(이른바‘금연법’) 개정안을 내놓자 유럽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무연담배‘스누스(SNUS)’가 국내 애연가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연구역의 확대로 유흥주점과 음식점에서도 담배를 필 수 없게 돼 흡연자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원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창업컨설팅 회사들이 올해 가장 유망한 창업아이템으로 무연담배 스누스코리아 대리점 창업을 꼽아 세간에 관심을 끌기도 했다. 스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