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이제는 지역 주민들도 활발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역 K-스포츠클럽 선정 최종 평가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날 선정된 지역 K-스포츠클럽은 대도시형, 중소도시형 총 5곳이다. 대도시형에는 총 9개 지자체가 참여해, ▲경기 군포시 시설관리공단 ▲대전 서구 체육회 ▲경북 포항시 체육회 ▲대구 북구 체육회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 중소도시형은 총 5개 지자체가 참여해 전남 곡성군 체육회 1곳이 선정됐다.

선정 기준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시설의 안정적 확보 여부, 운영진의 전문성, 외부지원 확보 여부, 엘리트선수 육성 방안 등 현장실사와 함께 지역안배, 지자체 지원사항 및 유치의지 등을 반영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K-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계층의 지역 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중심 공공스포츠클럽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포츠클럽은 대도시형은 연간 3억원씩, 중소도시형의 경우 연간 2억원씩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지역체육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한체육회는 “K-스포츠클럽 사업이 공부하지 않는 학생선수, 미흡한 체육 영재 육성 시스템, 갈 곳 없는 은퇴선수 등 국내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K-스포츠클럽은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우수선수 양성, 은퇴 선수 및 체육 지도자의 일자리 창출,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 등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현재 총 14개 시·도에서 29개 K-스포츠클럽이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228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