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피키즈)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대한체육회가 2016년도 스포츠영웅에 ‘피겨여제’ 김연아를 선정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5일 제2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선정위원회의 정성평가와 국민지지도 정량평가 결과를 심의하여 1위인 김연아를 2016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지난 8월 8일부터 9월 20일까지 일반 국민과 체육단체, 출입기자 등을 대상으로 국내 선수 및 지도자 41명, 체육발전 공헌자 13명 등 총 54명을 추천받았다.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와 심사기자단 29명은 후보자 54명 중에서 2차 심사와 추천을 거쳐 최종후보자 6명을 선정했다.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9월 27일 최종후보자 6명(김연아, 故김일, 박세리, 박찬호, 故이길용, 차범근)에 대해 국내스포츠발전 공헌도, 국위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모델로서의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실시한 국민지지도 조사에서 김연아는 나머지 후보 5명을 제치고 당당히 최종 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체육회 스포츠영웅사업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여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킨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고자 2011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그간 베를린올림픽 육상(마라톤)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을 필두로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고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시킨 前 IOC부위원장 및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한 김운용 등 대한민국을 빛낸 체육인들을 선정해 그 공로를 세상에 알린 바 있다.

체육회는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김연아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의 스포츠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11월 23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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