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SBS나도펀딩)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신경섬유종을 앓는 30대 여성 심현희씨에 딱한 사연이 20일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의 후원 의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SBS ‘세상의 이런 일이’ 측은 ‘<섬유종 내 딸> 편, 심현희 씨 후원 관련 내용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심현희 씨 가족 돕기 프로젝트에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도 “가족들 개인 계좌를 가르쳐 달라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 계좌가 대중에 노출이 돼 직접 후원이 진행될 경우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SBS 나도펀딩 측은 “과거 개인계좌가 노출된 후 악용된 사례가 많았다”며 “한 번에 들어온 큰 후원금을 당사자들이 체계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오히려 후원했던 바람과 기대에 어긋나게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원금이 투명하고 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얼굴이 무너져버린 심현희씨와 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신경섬유종 증상으로 피부가 늘어지면서 이목구비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변형된 심현희씨는 수술에 대한 위험성이 큰 걸 알면서도 “평범한 여자로 살아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방송 후 심현희 씨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개설된 SBS ‘나도펀딩’ 계좌에는 21일 오후 4시 현재 무려 3억1897만6482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이 후원 프로젝트는 11월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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