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사기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20대 여성이 검찰 수사관이 집으로 찾아오자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중태에 빠졌다.

24일 밤 9시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김모씨(22)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졌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기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가 최근 추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수원지검 수사관들이 형 집행을 위해 이날 김씨 집을 찾았지만 김씨는 문을 열지 않았고, 수사관들이 소방서에 출입문 개방을 요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부모와 함께 살았지만 사고 당시에는 혼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스스로 떨어진 것인지, 도주하다 떨어진 것인지에 대해 경위 파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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