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YTN라이브 캡처)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그룹 비리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대국민 사과 및 경영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경영에 오랜 시간 동참해왔지만 변화와 개혁을 이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 그룹의 경영 쇄신을 위한 네 가지 방향성으로 ‘준법경영위원회 설치’, ‘질적 성장 기조 구축’, ‘투명한 지배구조 조성’, ‘롯데호텔 상장의 조속 추진’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첫째로 “도덕적인 경영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준법경영위원회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신 회장은 “그동안 롯데는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아시아 탑 10안에 드는 목표를 세우는 등 기업의 외적 성장에만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성장 목표의 방향성을 바꿔 산업과 사회를 모두 고려한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시일내에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하고 복잡한 기업 구조를 정리하는 등 투명한 경영 지배구조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롯데호텔 상장을 조속히 재추진해 현재의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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