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NC 공룡들이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LG는 와일드카드부터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신은 플레이오프까지만 허락했다.

지난 25일 열린 201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은 NC가 LG를 8대3으로 이기며 끝이 났다. 이날 선취점은 LG가 냈다. 3회 9번타자 손주인 볼넷, 1번타자 문선재 좌익수 왼쪽 안타, 2번타자 이천웅의 사구로 무사 만루 상황이었다. 3번타자 박용택이 2루수 병살타로 선행주자인 이천웅과 함께 아웃됐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손주인이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NC는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4회초 NC 거포 테임즈는 LG 우규민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째 타격으로 115m의 우익수 뒤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이어 7회초에는 6번타자 박석민의 좌익수 뒤 솔로홈런, 9번타자 김성욱의 투런포로 순식간에 4점을 만들어냈다. 8회초에는 손시헌의 좌중간 안타, 김성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이 됐다. 1번타자 김민우가 바뀐 투수 윤지웅의 2구를 타격해 좌익수 왼쪽 안타를 만들어냈고, 대주자 이상호와 손시헌이 홈을 밟았다.

LG도 마지막까지 지지않는 승부력을 보여줬다. 8회 박용택이 바뀐 투수 원종현과 9구째 승부하면서 볼넷을 만들었고, 히메네스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며 무사 2, 3루로 득점권에 있었다. 그러나 오지환과 채은성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아웃카운트를 1개만 남겨놨다. 이때 7번타자 정성훈이 좌전안타를 만들며 박용택과 히메네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9회 굳히기 점수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우전안타로 출루 후, 이호준의 좌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지석훈의 볼넷, 김태군의 좌익수 왼쪽 안타로 2루에 있던 대주자 김종호가 득점했다. LG는 9회말 반격을 노렸지만 3자범퇴 당하며 가을 야구를 마쳤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오는 29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펼치게 된다.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실시되며, 경기는 두산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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