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양네트웍스 홈페이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최순실게이트가 이번엔 아동복 불매운동으로 퍼졌다. 지난 31일 육아 전문 네이버 카페인 ‘맘스홀릭 베이비’, ‘레몬테라스’ 등에서는 아동복 전문 업체인 ‘서양 네트웍스 불매운동’에 관련된 글이 올라오고 있다. 1일 실시간 검색어에 ‘서양 네트웍스’가 올라오기도 했다.

서양네트웍스는 최순실의 동생인 최순천의 남편 서동범씨가 대표로 있는 아동복 전문 업체다. 이들이 운영하는 브랜드는 알로봇(R.ROBOT), 블루독(BLUEDOG), 밍크뮤(minkmui), 리틀그라운드(little ground) 등이다. 이 브랜드들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 아동복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아이 엄마로 보이는 레몬테라스의 한 회원은 “(서양네트웍스가) 최순실 일가꺼네요. 블루독베이비 예뻐서 사입혔는데 화가 나네요. 더 이상은 사입히지 말아야 겠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맘스홀릭 베이비의 한 회원은 “(세일할 때) 새벽같이 줄서서 사고 했었는데 그 돈이 저집(최순실) 일가로 들어간 거였다니 짜증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 카페의 또 다른 회원들은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들이) 왜 이리 잘나가나 했다. 젊은 엄마들 불매운동하길 바란다”, “디자인은 예쁘지만 가격이 사악했다. 이제 안 사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서양네트웍스의 아동복은 지난 4월27일 일부 의류제품에서 납,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를 초과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 (사진=네이버 카페 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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