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정규시즌 1위 두산은 역시 강했다. NC에게는 이번 4차전이 우승 트로피를 향한 마지막 기회다. 지난 1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KBO 2016 한국시리즈 3차전은 두산이 6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두산이 우세했다. 평소 NC에 강한 보우덴이 선발로 나섰고, NC는 4년차 대졸투수 최금강을 내세웠다. 보우덴은 7.2이닝을 소화했지만, 최금강은 5회 무너지면서 4.2이닝을 던지고 강판당했다.

두산은 5회초 2점을 얻으며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로 나선 김재환이 우익수 뒤 솔로홈런을 치며 1득점, 양의지 2루타, 허경민 2루타로 양의지가 1득점했다. NC는 5회부터 9회까지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9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재환 볼넷, 에반스 우전안타, 양의지 고의4구로 1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8번타자 허경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왼쪽 안타를 만들어내 대주자 류지혁과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순식간이 4대0이 됐지만, 두산은 끝까지 열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허경민과 양의지가 더블 스틸(이중 도루)을 했으며, 박건우가 중전안타를 치며 다시 2점을 얻었다. 9회말 NC의 반격이 이어지나 했지만 테임즈, 김종호가 삼진아웃을 당했으며, 박석민도 3루수 땅볼 아웃 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한편, 2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탈북 청소년 야구단 ‘퍼플야구단’의 염용혁 군과 박하나 양이 각각 시구, 시타자로 나선다. 애국가는 국민 애창곡 ‘만남’을 부른 마산 출신 가수 노사연 씨가 부른다. 두산은 유희관, NC는 스튜어트가 선발로 예고된 가운데 오후 6시30분 KBS 2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