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반려동물시장이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디자인 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2009~2016년 9월까지 반려동물 용품 디자인 출원 현황을 2일 공개했다.

반려동물 용품 디자인 출원 현황에 따르면, 2009년에는 68건에 불과했지만, 점점 증가세를 보여 2015년에는 265건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2016년 9월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해 237건이 출원됐다.

이렇게 디자인 출원이 증가한 이유에는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과 시장규모가 커진 데에 있다.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2010년 17.4%에 불과했지만 점점 증가해 2015년에는 21.8%에 달했다. 또한, 반려동물 시장은 2012년 0.9조원에서 2015년 1.8조원이며, 2020년에는 5.8조원으로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려동물 용품이 소비자의 취향 변화에 따라 최근 7년 동안에는 반려동물이 직접 착용하거나 사용하는 물품이 주로 출원되고 있으며, 이 중 액세서리·옷 등 반려동물 착용품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 8배 증가, 사료 등 먹이용품과 주거용품은 각각 5배 증가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우리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 분야 디자인 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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