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트위터 캡처)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있는 최순실씨가 본인이 아니라는 등의 ‘대역 음모론’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에서는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최씨는 본인이 아닌 대역”, “검찰에 출두한 최씨와 구치소로 이송될 당시 최씨는 다른 인물”이라는 루머가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최씨가 귀국해 지난 30일 처음 검찰에 출석할 당시와 검찰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될 때 얼굴이 확연히 다르다며 ‘대역 사용’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최순실 대역이) 탈모처럼 보이게 하려고 머리를 조금씩 묶고 실핀을 꽂은 게 들통 났다”면서 “콧대와 쌍커풀도 많이 다르다”는 등의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또 최순실 씨가 검찰 조사 중 먹은 ‘곰탕’이 암호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최씨는 31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저녁 식사로 “곰탕이 먹고 싶다”고 말했고 이후 배달된 곰탕 한 그릇을 한 숟가락만 남기고 거의 다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최씨가 곰탕을 시킨게 단순한 메뉴 선택이 아니라고 의심하며 암호가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해당 루머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역이 맞는 것 같다’ ‘말도 안된다’ 등으로 확실히 나뉘고 있지만 루머를 믿지 않는 이들조차 음모론이 퍼지는 이유는 ‘불신’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역 음모론까지 나오다니 그 정도로 국민 불신이 극에 달했다’ ‘비현실적인 사건이 실제로 터진 만큼 대역론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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