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바노바기)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남성 타깃의 뷰티 및 메이크오버 시대가 왔다. 남성 중심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등장의 이면에는 외모 가꾸기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 변화가 한몫했다.

실제 서울시의 ‘2014 통계로 본 서울 남성의 삶’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성형 수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2007년 32.4%에서 2013년 49.4%로 17% 증가했다. 한 예로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아이돌 스타의 성형고백에 대중들이 크게 반감을 표시하지 않는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원장은 “과거와 달리 당당하게 성형외과 문턱을 넘는 남성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바노바기 메디컬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작년 동월 대비 남성 성형 관련 상담이 무려 10%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렇듯 뷰티제품은 물론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는 그루밍족이 ‘그루답터(그루밍 + 얼리어답터)’로 한 단계 진화돼, 미용·성형업계의 주 고객층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킨케어 등 뷰티에 관심을 두는 남성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춥고 건조한 가을,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남성들도 고보습 제품인 수분크림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 스킨, 로션 외에 피부 관리는 등한시하던 남자들이 수분크림, 아이크림 등 기능성 제품들까지 구매하며, 본인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원장은 "남성은 여성에 비해 눈두덩의 뼈가 돌출되어 있고 이마가 넓으며 뒤로 누운 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코 성형을 고려한다면 수술법 및 보형물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을 선택해야 한다"며 “즉 여성과 달리 남성 코 성형은 골격에 따라 더욱 섬세하고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눈매교정술을 하게 되면 눈의 크기가 커져 얼굴 전체의 비율이 바뀌어 보인다”며, “그러나 남성과 여성의 미적 기준이 다른 만큼 남자성형은 1:1 맞춤 상담과 정밀 진단을 거쳐 개인별 얼굴 비율과 골격 등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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