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CNN)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영국 왕실이 해리 왕자와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크리의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CNN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영국 켄싱턴궁은 8일 성명을 발표하고 “왕자의 여자친구인 메건 마크리가 폭언과 비난의 대상이 됐다”며 지난 한 주간 보도된 언론의 노골적인 성차별과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도를 넘었다”고 경고했다. 영국 왕실이 이같은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어 켄싱턴궁은 “해리 왕자는 마크리의 신변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그녀를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어떤 이들은 이 모든 것이 가벼운 게임에 불과하다고 할지 모르나 두 사람의 인생이 걸린 일”이라고 사태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는 지난 2개월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두 사람 모두 인권과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건 마크리는 어머니가 흑인인 혼혈로 법정 드라마 ‘수츠(Suits)’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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