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 트위터 사진)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차남 에릭이 자신의 투표용지를 SNS에 공개하며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에릭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인 트럼프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한 투표용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내 아버지에게 표를 행사하게 돼 더없는 영광”이라며 “그는 미국을 위해 큰 일을 해낼 것”이라는 설명을 적었다.

해당 사진 공개 후 선거법 논란이 가열되자 에릭은 바로 사진을 삭제했으나 이미 소셜미디어에 퍼져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가 투표를 한 뉴욕 주에서는 투표 내용이 담긴 용지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은 경범죄에 해당되는 위법행위다. 위반 시에는 1천달러의 벌금 혹은 최고 1년형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측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