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영상화면 캡처)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트럼프에 대한 여성들의 반발이 투표소 ‘누드 시위 해프닝’을 빚었다.

타임(TIME)지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해튼의 비크맨 힐 국제학교 투표소에 나타난 20대 여성 2명이 윗옷을 벗고 상체를 드러내며 트럼프 반대 구호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여성들은 상체에 검은색 페인트로 ‘트럼프, 네 XX나 만져라’라는 글귀를 적은 상태였으며 수 차례에 걸쳐 같은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의해 끌려나갔다.

이는 과거 트럼프가 비속어를 사용해 “당신이 스타가 되면 여성의 성기를 움켜쥘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비난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이들은 미국의 페미니스트 단체인 ‘페멘USA(Femen USA)’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당초 이곳에서 투표를 하기로 예정돼 있었던 트럼프는 시위 소식을 듣고 계획을 바꿔 뉴욕 미드타운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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