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남기인씨)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출신 남기인씨(사진,경제학 '12년졸)가 올해 행정고시 재경직 수석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학교 측이 10일 전했다.

남기인씨는 “수석합격이라는 큰 영광을 얻게 된 점이 아직까지 실감나지 않지만, 수험생활의 긴 여정을 마치게 되어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직에 나아가 열린 자세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드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학교 국가고시준비반에서 마련한 최종면접 대비 교수님 모의면접과 담당선생님 인성면접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전날 발표한 2016년도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278명 중에는 재경직 수석합격자 남기인 씨를 비롯해 이대 출신 8명이 포함됐다. 또 올해 전체 합격자 대비 여성 합격자 비율은 41.4%로 2012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행정고시의 꽃이라 불리는 재경직렬에서 여성 수석 합격자가 배출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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