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방송화면)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최순실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이 인맥을 내세워 하청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차은택은 특혜성으로 따낸 광고들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하청업체와 스태프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하청업체 관계자 박모씨는 “대통령 측근이라고 하니 아무도 토를 못 달고 추가 업무비는 말도 못 꺼냈다”며 “(차은택 측이) 가격 후려치면서 (싫은 티 내면) ‘우리랑 일 안할거냐’고 했다”고 폭로했다.

차씨는 특혜 의혹을 받은 KT와 현대자동차 등 굵직한 기업의 광고를 제작하면서도 2억7천여만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를 당한 이들은 대부분 영세한 업체들과 젊은 광고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10일 중으로 차은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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