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알바몬)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시간당 아르바이트 급여가 가장 높은 시급 최고 알바 1위에 ‘방문·학습지’ 알바가 꼽혔다. 반면, 시급이 가장 낮은 알바는 고시원 알바였다.

11일 알바몬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피팅모델’이 다른 아르바이트에 시급 1위를 내주게 됐다. 올 3분기 동안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중 급여 지급 형태가 시급인 채용공고 188만4761건의 시급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시급 최고vs최저 알바’를 살펴보면, 총 127개의 직종 분류 중 시간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알바는 ▶방문·학습지 알바가 차지했다. 방문·학습지 알바의 평균 시급은 1만7397원이다. 2위를 차지한 ▶피팅모델(1만3555원) 보다도 시간당 약 4천원을 더 벌었다.

3위는 시간당 1만3210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된 ▶나레이터 모델이 차지했다. 이어 ▶입시·보습학원(1만349원), ▶외국어·어학원(1만284원)이 각각 4, 5위에 오르는 등 시간당 만원 이상의 급여를 제공하는 알바에서 ‘교육·학원’ 카테고리의 알바가 강세를 보였다.

▶프로그래머(9924원), ▶고객상담·리서치·영업 기타(9584원), ▶조선소(9017원) 알바도 평균 시급이 9천원 이상인 고액 알바로 조사됐다. 이어 ▶판촉 도우미(8965원), ▶교육·강사 기타(8940원)이 차례로 평균 시급이 높은 알바 TOP 10에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 시간당 아르바이트 급여가 가장 낮은 시급 최저 알바 1위에는 ▶스터디룸·독서실·고시원’ 알바가 꼽혔다. 일명 ‘고시원 알바’가 한시간을 일해서 받는 평균 급여는 6134원으로 흔히 가장 시급이 낮은 알바로 알려진 편의점 알바보다도 평균 50원 가량 시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고시원 알바는 따로 시간을 내 경제 활동을 하기 힘든 고시생 및 공시생을 중심으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곤 한다”면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매력이지만 휴게시간과 근무시간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점,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점과 열악한 근무 조건 등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시급이 낮은 알바 2위는 ▶도서·DVD대여점(6151원)이 차지한 가운데 ▶편의점이 평균 시급 6186원으로 시급이 낮은 알바 3위에 올랐다. 그밖에 ▶PC방(6275원), ▶베이커리·도넛(6298원), ▶아이스크림·디저트(6307원), ▶커피전문점(6338원) 등도 시급이 낮은 알바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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