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고속버스가 비행기 못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운행한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 정식 운행을 앞두고, 예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안전성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됐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다. 안전성 측면에서 A-EBS(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LDWS(차선 이탈 경보장치) 등 최첨단 안전장치 탑재, 비상망치 추가 비치(8개), 무사고 운전경력의 승무원 배치 등 승객의 안전운행을 최우선했다.

또한, 독립적이고 안락한 좌석을 제공, 차내 편의시설 확충, 개인 모니터 설치, 이산화탄소를 자동 배출하는 능동형 환기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여객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지난 6월 열린 부산모터쇼와 및 기자단 시승행사에서 공개돼, 큰 호평과 기대를 받고 있다. 오는 25일 서울-부산, 서울-광주 운행을 시작으로 수요검증을 거쳐 2017년에는 노선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자동차 보유 증가, KTX 개통 등으로 고속버스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비스나 요금은 한정돼 있다”며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을 통해 우등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며, 상품을 다양화 시켜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요금(서울-광주 기준)은 우등버스(2만6100원)와 KTX(4만7100원)의 중간(3만3900원) 정도로 책정됐으며, 서울-부산 1일 12회, 서울-광주 1일 20회 운행될 예정이다. 예매는 14일 오전 9시부터 실시되며, 고속버스 모바일앱, 인터넷 예매사이트(코버스, 이지티켓)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고속버스 업계는 오는 25일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개시를 기념해 요금할인 행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속버스 예매 사이트, 모바일앱, 전국 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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