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 트위터)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이른바 ‘최순실 라인 연예인’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이승철이 강력 반발에 나섰다.

이승철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순실 연예인’을 최초로 언급한 안민석 의원을 향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 게임, 이니셜 게임을 하시는 건가요?”라고 지적하며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 건지요?”라고 반문했다.

이승철은 “그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달라”고 촉구하며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순실로부터 특혜를 받은 연예인 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안 의원은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았는데도 몇몇 분들이 난리를 치고 특히 어떤 분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누군지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는 연예인 생명이 끝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안 의원의 발언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순실의 특혜를 받은 연예인이 가수 이승철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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