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9급 응시자수가 22만명, 7급은 6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공무원 수험서 판매량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예스24에서는 2016년 올해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공무원 수험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3.5% 성장하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예스24가 최근 5년 공무원 수험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7%의 성장세를 보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 올해는 이달 7일까지의 판매량이 지난 한해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험서·자격증 분야 내 공무원 수험서 판매 비중도 2011년 19.3%에서 2012년 22.4%, 2013년 28.9%로 매년 증가하다 2016년에는 과반수에 가까운 48%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7.3%포인트나 상승했다.

공무원 수험서 구매자 성‧연령별 자료를 살펴보면, 2011년 공무원 수험서 여성 구매자가 56%로 과반수를 조금 넘기다가 2016년에는 여성이 67.9%로 남성 32.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 중에서도 20대 여성이 43.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대 여성이 15.5%로 그 뒤를 이었다.

김상근 예스24 수험서/자격증 MD는 “가중되는 취업난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20대 취준생이 증가하면서 수험서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라며 “학원 소속 강사의 수험서나 특정 출판사의 도서로 판매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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