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방송화면 캡처)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15일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그룹 사옥 내 제일기획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제일기획에 소속된 삼성스포츠단이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불법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사업을 맡고 있는 제일기획을 통해 올림픽 사업 관련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사를 통해 최씨와 장씨의 올림픽 사업 개입 여부와 제일기획이 최씨 개인회사인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특혜지원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의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씨에 의해 지난해 6월 설립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3개월만에 설립 인가를 받고 문체부를 통해 6억7000만원대 예산을 지원받는 등 특혜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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