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직장인 김은정(28)씨는 동료들과 점심식사 후, 더치페이를 위해 스마트폰 계좌이체를 이용한다. 스마트폰 뱅킹은 직접 은행을 가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도 있고, 은행에 따라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최근 스마트폰뱅킹 등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16년 3/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공개했다.

16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4분기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고객은 2/4분기에 비해 1.4%(1억1907만명→1억2072만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용건수도 전기 8627만건에서 8790만건으로 1.9% 증가했으나, 이용금액은 1.7% 감소했다.

이 중에서도 모바일뱅킹 사용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기 7361만명에서 7586만명으로 3.1%(225만명) 증가했다. 또한 3/4분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7536만명 중 스마트폰뱅킹 고객은 7203만명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모바일뱅킹 이용 확산에 따라 9월 기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가 42.7%, 조회서비스의 인터넷 뱅킹 이용비중은 80.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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