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구글 캡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5일 만에 보인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1979.65에서 0.90포인트(0.05%) 오른 1980.5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장중최저 1968.80을 기록했다. 오전 11시쯤에는 잠시 오름세를 보이다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오후 2시쯤 오름세를 회복해 장중최고 1983.87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69억원, 외국인이 555억원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855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5일만에 사자세를 보였으며, 기관의 순매도는 13거래일 동안 이어지던 사자세를 뒤집었다.

코스피 외국인의 사자세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하락과 옐런 의장의 의회 출석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뉴욕 다우지수는 전일 1만8923.06에서 54.92포인트(0.3%) 하락한 1만8868.14를 기록했다. 유로 Stoxx는 전일 3049.72에서 23.36포인트(0.8%) 하락한 3026.36을 기록했다.

또한, 17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출석이 예정된 가운데, 12월 미 기준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발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17일 원‧달러환율은 전일 1169.2원에서 6.7원 오른 1175.9원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에 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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