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에이콤)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정아가 뮤지컬 '영웅'에 설희역으로 합류한다.

가수 겸 배우 박정아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담은 뮤지컬 '영웅'에서 복수를 꿈꾸는 비극적 인물 설희 역에 캐스팅. 지난 8월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알린 '올슉업(All Shook Up)'에 이어 2연속 뮤지컬 작품을 선택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행보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박정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창작극으로 2009년 처음으로 막을 올린 후 국내외 호평 속 일곱 번째 시즌을 맞는다. 2017 뮤지컬 '영웅'은 더욱 탄탄한 내용과 정성화, 안재욱, 이지훈, 리사 등 막강한 라인업을 완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정아가 맡은 설희 역은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로서 그녀의 죽음을 목격하고 일본에 복수하고자 이토에게 접근하는 비극적 인물이다. 박정아 외에도 세 시즌 연속해 설희 역을 맡는 리사와 실력파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함께 캐스팅돼 3인 3색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뮤지컬 관계자는 "박정아는 첫 뮤지컬부터 뛰어난 노래 실력과 사랑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반하게한 배우인만큼 비극적 인물인 설희 역에서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몰입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정아는 지난 8월 막을 내린 뮤지컬 '올슉업'에서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나탈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전작과는 상반된 인물로 무대에 서는 박정아의 연기 변신이 관심을 모으며 공연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박정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영웅'은 오는 1월 18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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