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공연예술 분야의 미래 관객 육성을 위하여 국제아동청소년 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김숙희)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연극 기획사업으로 극단 학전의 <고추장떡볶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를 선보인다.

극단 학전의 <고추장떡볶이>는 엄마의 과잉보호 아래 지내온 비룡과 백호 형제가 엄마 없이 이틀을 보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수준 높은 완성도와 몰입도 높은 재미로 부모님과 아이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2008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아동청소년 연극상 수상을 비롯하여, 제17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우수작품상, 연기상 수상, 월간 <한국연극>이 뽑은 ‘2008 공연베스트 7’에 선정되는 등 평단에서도 인정받은 명품 가족극이다.

매년 수백편의 공연들이 명멸하는 대학로에서 9년째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추장떡볶이>가 이번 기획 사업을 통해 11월 17일(목)부터 12월 4일(금)까지 서초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상연된다. 대학로를 벗어나, 더 많은 관객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한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학교폭력, 진로, 생명존중, 관계의 소통을 주제로 예술교육 분야 국가대표급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가 오는 11월 21일(월)부터 12월 6일(화)까지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예술교육 더 베프, 극단 성씨어터라인, 극단 선물, 극단 디아노코스, 교육극단 놀이터 등이 전문단체가 참여하여 예술을 통한 창의성과 인성 배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극 3편, 뮤지컬 2편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공연예술 창작산실지원사업에 어린이‧청소년 연극 분야를 신설하였다. 이번 기획사업 외에도 우수신작 아트브릿지의 <쪽마루아틀리에>와 플레이그룹 잼잼의 <하늘로 간 청춘팥>을 선보이며, <쪽마루아틀리에>는 12월 16일~31일, <하늘로 간 청춘팥>은 2017년 1월 6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명품 연극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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