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구글 캡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코스피에 연이틀 하락세가 이어졌다. 우리나라가 사드 배치를 강행함에 따라, 중국에서 그에 대한 보복으로 한류금지령을 내린 데에 영향을 받았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1974.58에서 8.53포인트(0.43%) 오른 1966.0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장중최저 1962.42를 기록했다. 오전 11시쯤 잠시 오름세를 보이며 장중최고 1976.23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사자세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팔자세를 보여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줬다. 개인은 393억원, 기관은 486억원 순매도 했으며, 외국은 667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등 각종 한류 콘텐츠에 대해 방송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영향을 받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주요 3사 엔터테인먼트 중 SM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2만8200원에서 2300원(8.16%) 하락한 2만5900원을,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2만8250원에서 1950원(6.9%) 하락한 2만6300원을,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5380원에서 150원(2.79%) 하락한 5230원을 기록했다.

한편, 21일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1183.2원에서 3.4원 오른 1186.6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하락과 반대로, 환율은 미 연준(Fed)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 지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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