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구글 캡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코스피가 이틀간 이어진 하락세를 극복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제한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코스피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1966.05에서 17.42포인트(0.89%) 오른 1983.47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30분쯤 잠시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최저 1974.05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장중최고 1986.82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어제에 이어 팔자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세를 보였다. 개인은 1404억원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은 723억원, 기관은 548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오는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총회를 가진다. 이 회의에서 산유량 감산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APEC 기자회견에서 “OPEC회의에서 산유량 제한 합의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도 현산유량을 동결할 준비가 돼있다”라며 OPEC의 결정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전일 45.69달러에서 1.8달러(3.9%) 오른 47.49달러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46.86달러에서 2.22달러(4.7%) 오른 49.08달러, 두바이유는 전일 42.47달러에서 1.3달러(3.1%)오른 43.7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2일 원‧달러환율은 전일 1186.6원에서 10.5원 하락한 1176.1원을 기록했다. 연일 이어지던 달러화 강세가 조정을 받으면서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달러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환율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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