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사기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지난 2013년 산투스(브라질)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네이마르의 소유권은 브라질 투자 회사 DIS가 40%를 가지고 있었다.

DIS는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축소 발표해 중간에서 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DIS가 가지게 될 몫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발표한 이적료는 5710만 유로였지만 실제 이적료는 8620만 유로인 것으로 정정됐다.

바르셀로나는 이 사안에 대해 산드로 로셀 회장 사임 후 인정했다.

스페인 검찰은 이적료를 축소한 과정에 네이마르뿐 아니라 네이마르의 부친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네이마르에 대한 기소가 기각된 이후 다시 기소하게 된 것이다.

스페인은 초범에 한해 징역 2년의 경우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만큼 네이마르가 실형을 살 가능성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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