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올해는 조용한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송년회를 계획하는 이들이 작년보다 줄었고, 송년모임도 ‘간단한 식사’로 조용하게 보내겠다는 응답자가 75.6%로 가장 많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세이상 성인남녀 3004명을 대상으로 <올해 송년회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송년회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53.6%에 그쳤다. 작년 동일 조사결과(59.8%)에 비해 6.2%P 낮은 수준이다. ‘아직 송년회 계획을 잡지 못했다(미정)’는 응답자는 25.6% 였고, ‘송년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20.8%로 5명중 1명에 달했다.

송년모임을 갖는 지인(복수응답)은 ‘친구/친구가족’이 응답률 8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48.2%) 직장동료(39.8%) 순으로 많았다. 송년모임을 갖는 시간대(복수응답)도 ‘주말 저녁’이 응답률 72.5%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평일 저녁(57.4%)’, ‘주말점심(10.3%)’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조용한 송년회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송년회를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간단한 식사를 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75.6%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술자리를 가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47.6%로 많았다. 이어 호텔/펜션 등에서 모임(19.3%)을 갖거나, 국내여행(11.8%), 공연관람(10.8%)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대부분은 올해 송년회에서 꼴 보기 싫은 유형이 있다고 답했다. 복수응답으로 ‘올해 송년회에서 꼴 보기 싫은 유형’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세상 혼자 사는 것처럼 잘난 척하는 사람’으로 응답률 49.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살 것처럼 해놓고 돈 내고 도망가는 사람’으로 응답률 33.8%로 다음으로 높았다.

그 외에는 △이중 삼중 약속을 겹치게 잡는 사람(32.1%) △들추고 싶지 않은 과거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 사람(31.6%) △참석자 중 누군가를 계속 놀리거나 트집을 잡는 사람(29.1%) △신세한탄만 늘어놓는 사람(25.8%) 순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