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News 방송화면)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검표 논란과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 진영을 비난했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힐러리 클린턴은 승패가 결정된 후 내게 직접 전화를 걸어와 패배를 인정했다”며 “(선거 결과가)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현재 녹색당 대선후보이던 질 스타일이 추진하는 재검표는 “대선에서 1%의 표도 얻지 못한 스타일의 금고를 돈으로 채우기 위한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 클린턴이 선거 전 TV토론 당시 대선 불복을 주장한 자신을 향해 했던 발언들을 열거하며 클린턴 진영이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질 스타일은 대선 투표 시스템이 해킹으로 조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미시간 등 3개 경합 주에 대한 재검표 운동을 벌이고 있다. 가장 먼저 신청한 위스콘신주 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여 12월 중순까지 재검표할 예정이다.

클린턴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클린턴 캠프의 마크 엘리아스 변호인이 위스콘신 재검표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현지 주요외신들은 재검표를 하더라도 선거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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