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SNS로 떠오른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Instagram)이 2016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화제의 콘텐츠와 계정을 2일 공개했다.

2015년에 이어 케이팝 열풍은 올해에도 인스타그램을 강타했다. 케이팝은 2016년 동안 인스타그램 전 세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음악 장르였다. 이러한 인기를 방증하듯 국내 유명 케이팝 아티스트들도 영향력을 과시했다. 국내 인스타그램 계정 중 빅뱅의 지드래곤(@xxxibgdrgn, 팔로워 1,108만 명)은 2015년에 이어서 올해도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녀시대 태연(@taeyeon_ss, 팔로워 813만 명)이 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찬열(@real__pcy, 팔로워 857만 명), 세훈(@oohsehun, 팔로워 791만 명), 백현(@baekhyunee_exo, 팔로워 766만 명), 루한(@7_luhan_m, 팔로워 656만 명)등 EXO멤버들이 뒤를 이었다.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경우 팔로워 수가 올해에만 무려 4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드라마의 인기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이어졌다. 작년에 새롭게 인스타그램에 합류한 박신혜(@ssinz7)는 올해 드라마 ‘닥터스’로 국내외 팬들과 교감을 나누며 290만 명의 팔로워를 더했으며 2015년 작인 ‘피노키오’에서 박신혜와 호흡을 맞춘 이종석(@jongsuk0206)은 드라마 ‘W’의 인기에 힘입어 382만명의 새로운 팔로워와 소통을 시작했다. ‘태양의 후예’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송혜교(@kyo1122)와 김지원(@geewonii)도 팔로워를 200만명 이상 끌어올리면서 한류 열풍이 그대로 인스타그램에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항 이래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이 5000만명을 넘어선 인천국제공항(@incheon_airport)은 인스타그래머에게 가장 많이 태그된 장소 1위에 올랐다. 또한, 2015년에 1위를 차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경복궁, 여의나루 한강공원을 포함해서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도 태그 명소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6월 전 세계 월 활동 사용자 5억명을 돌파하며 올해에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온 인스타그램은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탐색 추천 기능, 24시간만 보여지는 스토리, 사라지는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 도입하는 등 사용자의 일상을 쉽고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월 600만명의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와 소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