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두산베어스 트위터)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두산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Nick Evans)와 재계약을 마쳤다. 에반스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두산 구단 측은 8일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와 연봉 68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에반스의 올해 연봉은 55만 달러였으며, 13만 달러가 올랐다.

닉 에반스는 2008년 뉴욕 메츠에 입단해, 2011년까지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7경기 10홈런, 53타점, 타율 2할5푼7리를 기록했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치며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061경기 출장, 156홈런, 640타점, 타율 2할8푼3리를 기록했다.

이후 에반스는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쳐 2016 시즌부터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다. 데이빈슨 로메로를 대신해 입단한 에반스는 초반에는 타율이 1할6푼4리,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군을 다녀온 후 2016 시즌 118경기 출장해 타율 3할8리, 81타점, OPS 9할7푼5리를 기록했다.

특히, 에반스는 올 시즌 24홈런으로 2002년 타이론 우즈 이후 14년 만에 구단 외국인 타자로서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위력을 더했다.

한편,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며 2연패를 기록한 두산베어스는 유격수 김재호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2017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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