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공식 홈페이지)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고속열차 SRT가 전 5시 10분 목포행 651열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수서역을 출발한 SRT는 오송과 익산을 거쳐 출발 2시간 14분만인 7시 24분에 목포역에 정시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고객은 19세 예비대학생으로 “SRT 열차의 첫 번째 고객이 되고 싶어 밤잠을 설치며 예매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하고 열차에 올랐다.

한편 이날 수서역에는 새로운 고속철도 개통을 알리는 난타공연과 첫 고객 축하 행사, 경품 이벤트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SRT 열차는 경부‧호남고속선을 통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수서고속철도를 통해 연결한다. 수서고속철도는 기존 서울역 중심의 철도 영향권을 수도권까지 확대에 동탄 등 신도시와 전국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잇게 된다. 또 수도권 내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고속열차 투입 증가로 주말이면 좌석 예약이 불가능했던 상황도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신 열차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 117년 철도역사 최초로 간선철도에 경쟁체제가 도입된다. 2013년 출범한 주식회사 SR이 코레일과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SR측은 10% 저렴한 운임과 10분 더 빠른 도착시간으로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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