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패밀리 프로덕션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R&B 황제’ 김조한이 9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를 끝으로 귀감이 됐던 8주간의 경연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지난주 '거위의 꿈'을 불러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김조한은 이날 무대에선 '달의 몰락'으로 듀엣 파트너 진성혁과 소울형제의 막강 호흡이 돋보이는 하모니로 관객과 즐기는 ‘흥’ 폭발 무대를 선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10월 ‘듀엣가요제’ 첫 출연과 동시에 우승을 거머쥐었던 김조한은 지난 11월 25일 방송에서도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데뷔 23년차에 명실공히 아이돌의 보컬 스승다운 스웨그를 드러낸 바 있다.

김조한은 이번 ‘듀엣가요제'를 통해 조용필의 '바운스'를 비롯해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 김범수의 '보고싶다', 박진영의 '키스 미(Kiss Me)'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환상적인 R&B 애드리브에 비트박스와 랩핑, 아카펠라에 삼바까지 다양한 편곡으로 선사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무대로 짜릿한 반전과 감동을 안겼다.

그의 듀엣 파트너로 ‘집돌이’에서 어엿한 뮤지션의 모습으로 성장한 진성혁은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8주동안 정말 행복하고 제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온 값진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이런 좋은 기회와 경험을 만들어주시고 매번 좋은 말씀들과 가르침을 주신 김조한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많은걸 느끼고 배웠다. 이제는 집보다는 밖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경험하고 느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조한 또한 경연 도중 수능시험을 본 진성혁에게 따뜻한 응원 손편지와 함께 인이어를 직접 선물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2승을 이어가며 명예졸업에 다가섰던 김조한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음반 작업에 몰입하기 위해 '듀엣가요제'와는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김조한 측은 "더욱 좋은 음반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음반 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다시 돌아올 김조한의 새 앨범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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