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FA 계약을 마친 차우찬 선수 (사진출처=LG트윈스 인스타그램)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FA 투수 우규민을 삼성으로 떠나보낸 LG가 삼성에서 활약했던 자유계약선수(FA)인 투수 차우찬과 계약했다.

LG트윈스는 “FA 차우찬 선수와 4년 총액 95억원에 계약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단 측은 “차우찬이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하여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우찬 영입은 지난 5일 삼성라이온즈가 FA 투수 우규민을 영입하면서, 비어있는 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차우찬이 내년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삼성에 보상선수로 누구를 보낼지 명단이 궁금해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LG의 차우찬 영입은 이미 유명 야구커뮤니티에서 여러번 언급되면서 그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차우찬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11시즌 동안 353경기 등판해, 70승 4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2016 시즌에는 24경기 등판해, 152 1/3이닝 동안 12승 6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차우찬은 “LG트윈스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고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게 되어 좋다. 마운드에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는 지난 13일 삼성으로 이적한 투수 우규민의 보상 선수로 삼성 외야수 최재원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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