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이 방학 시즌을 맞아 청소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공연을 20일 클래식 전용홀인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렵게 생각되는 오페라를 온 가족이 함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늙은 구두쇠 영감의 결혼 이야기를 다룬 유쾌한 코믹 오페라 <돈 파스콸레>를 갈라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돈 파스콸레 역에 한경석, 노리나 역 윤성회, 말라테스타 역 최강지, 에르네스토 역 김현호가 출연한다.

또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위해 스타 극작가 고연옥이 대본 각색에 참여하고 중견 배우 박혜진이 해설을 맡아 유쾌하고 즐거운 감동이 있는 이야기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 청소년 관객을 위해 오페라 관련 용어 등의 음악 상식과 공연 관람 예절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매월 1회, 오전 11시 ‘오페라 마티네’ 공연을 통해 인기 오페라의 주요 장면과 해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50~60대 주부 및 장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어 왔다. 이를 계기로 나아가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오페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공연의 필요성을 느껴 올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 1회씩 2번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를 기획했다.

지난 7월에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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