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코스피가 미미하게 하락했지만 2036선을 유지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036.87에서 0.22포인트(0.01%) 하락한 2036.65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로 시작했다. 오전 10시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장중최저 2021.76을 기록했으나, 장 후반부터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회복해 2040.62까지 올라 장중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개인이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했다. 개인은 609억원 팔자세를, 외국인은 59억원, 기관은 540억원 사자세를 보였다.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준 것은 미국 FOMC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앞서 미 연준(Fed)은 연내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여러번 표했다.

13~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기준금리는 0.25~0.50%에서 0.25%p 상승해 0.50~0.75%로, 2015년 이후 1년만의 인상이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감소했다. 경제활동 역시 금년 중반 이후 적절한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추후 노동시장 개선과 물가상승 등 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 1169.7원에서 8.8원 오른 1178.5원에 마감했다. 달러화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2017년부터 매년 3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관측되면서 강세를 보였고, 이에 영향을 받은 환율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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