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오베라는 남자>로 수많은 국내외 팬들을 보유한 소설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세 번째 소설 <브릿마리 여기 있다>가 출간됐다고 다산북스가 15일 밝혔다.

첫 작품 <오베라는 남자>에서는 까칠한 할아버지 ‘오베’가, 두 번째 작품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에서는 다소 엉뚱한 소녀 ‘엘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어 이번 작품 <브릿마리 여기 있다>에서는 ‘엘사’의 이웃으로 잠깐 등장했던 할머니 ‘브릿마리’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브릿마리 여기 있다>는 이미 전세계 33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2017년 영화화가 확정됐을 만큼 인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프레드릭 배크만 특유의 유머가 녹아있는 작품으로 무심코 던지는 말 한 마디에도 오래도록 가슴을 울리는 장면이 다수 등장하며 읽는 내내 주인공 브릿마리를 응원하도록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 독자들의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 출간 일주일만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0위(인터넷 일간 소설 부문, 12월 15일 기준), 예스24 베스트셀러 16위(문학 일별 베스트, 12월 15일 기준)에 오르는 등 전작의 흥행을 이어갈 조짐이다.

한편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 인용돼 화재가 된 필사책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2위에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3위에는 출간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표지디자인으로 팬들을 찾아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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