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출판협동조합)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2017년 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책과 함께 문화예술 활동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포구 주최하고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주관하는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 1월부터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강연, 체험 등이 마련됐다. 캘리그라피 디자인 전문 그룹 어울림이 제작한 ‘한글일일달력전’ 전시, 조성옥 작가의 아름다운 빛으로 구현된 다양한 겨울동화 캐릭터가 약 250m 야외 책거리 공간에서 ‘겨울동화 일루미네이션 빛축제’, 영화 ‘동주’, 드라마 ‘안투라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배우이자 ‘쓸만한 인간’의 작가인 박정민과의 만남, 다큐PD 김현우와 김연수 작가의 여행 북 토크,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워크숍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한글 일일 달력전’은 한글의 독창성과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달력 형식으로 ‘삐죽삐죽’, ‘투덜투덜’, ‘호호’, ‘토닥토닥’ 등 의성어와 의태어를 각 계절의 소리를 담아 한글 캘리그라피로 표현됐고, 이번 전시 기간 중 새해맞이 캘리그라피 작가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이 공간산책과 창작산책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됐다. 다큐 피디 김현우 작가의 출장 산문집 ‘건너오다’ 출간 기념으로 1월 6일에는 경의선 책거리에서 유명작가 김연수 작가와 함께 북토크가 예정됐다. ‘건너오다’는 김현우 작가가 17개국 38개 도시의 ‘경계’를 건너고 ‘틈’을 여행하며 그가 통과한 실감의 세계를 기록한 글을 모았다.

또한, 1월 20일에는 2013년부터 매거진 ‘topclass’에 칼럼을 연재한 배우이자 작가인 박정민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이야기를 전한 ‘쓸 만한 인간’ 출간 기념 사인회 및 작가와의 만남을 가진다.

이 외에도 방학을 맞이해 ‘교실에서 아이들과 책 만들고, 책 쓰기 프로젝트’ 체험 프로그램, ‘얼렁뚝딱 공작 부인’, ‘친환경 손난로 만들기’, ‘방학특강 살아있는 글쓰기 체험’, ‘윤구병이 말하는 우리 아이 살리는 3가지 비법’ 강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겨울방학 동안 참여할 수 있는 책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한편,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은 2017년 1월 3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6개의 출판사 책방 공간과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 강연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경의선 책거리 공식 카페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한국출판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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