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기아타이거즈 인스타그램)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KIA에 잔류하겠다던 자유계약선수(FA) 양현종이 KIA가 계약을 체결하고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양현종과 계약 기간 1년, 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 22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 협상 안을 두고 KIA와 양현종은 오랜 협상 끝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양현종은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데뷔했다. 올 시즌 양현종은 선발투수로 31경기 등판해, 200.1이닝을 던져 10승, 탈삼진 146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고, 통산 87승, 1051탈삼진,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특히,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로 팀 좌완 최초 3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후 양현종은 “내 자신을 KIA타이거즈와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해외리그 도전이 아니라면 당연히 KIA에 남을 거라 마음 먹었고,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맺었다”며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종은 “그 동안 팬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올해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IA타이거즈는 FA 최형우, 나지완과 계약하고 FA 최대어 중 한 명인 투수 양현종까지 잡으며 전력을 보강하고 2017년 시즌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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