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코스피가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2050선을 넘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영향을 받아 장 후반 2037선으로 떨어지면서 마감했다.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도 하락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041.94에서 3.98포인트(0.19%) 하락한 2037.96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중최고 2053.46을 기록했을 정도로 장 초반 높은 상승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증시 마감쯤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최저로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어제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75억원, 기관은 695억원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은 77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 증시의 강세로 상승출발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밀려 하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트럼프 새 정부의 지출증가 예상 등 정책 기대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1만9883.06에서 91.56포인트 오른 1만9974.62를 기록했다.

또한, 증시 최고치를 경신했던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한 것도 코스피에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전일 181만2000원에서 7000원 하락한 180만50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 1193.4원에서 0.5원 오른 1193.9원에 마감했다. 달러화가 재닛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의 고용상황과 관련해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달러화 매입이 확대됐고, 이에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지난 3월 8일 1208원(장중 기록)에 이어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6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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