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보다 특별하고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수상택시와 유람선 연말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 수상택시 연말연시 프로그램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야경·행성관찰과 새해 해맞이와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이 준비돼 있다.

수상택시에서 음악을 감상하며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수상택시 연말연시 이벤트’는 사전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1시간당 10만원이며 사전 협의를 통해 추가하면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이브인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

금성과 화성, 오리온 성운 등 신비로운 행성을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한 후 수상택시를 타고 아름다운 한강야경을 투어하는 특별한 코스다.

기상이 좋지 않아 행성관찰이 불가할 경우에는 수상택시를 이용한 한강 야경 투어만 실시하게 된다.

새해 해맞이 이벤트는 31일 한강 서래섬 너머로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지난 1년을 추억하는 해넘이 코스와 1월 1일 청계산 일출을 보며 새해를 설계할 수 있는 해맞이 코스로 구성됐다.

해넘이 코스는 2016년 12월 31일 오후 4시20분 반포 도선장을 출발해 한강대교, 노들섬, 한강철교를 지나 서래섬 앞에 도착해 해넘이를 본 후 5시에 반포 도선장으로 도착하게 된다.

해맞이 코스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30분 반포 도선장을 출발해 노들섬 부근 해맞이 장소에서 새해 소망이 담긴 희망풍선을 하늘에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 시간 후인 8시30분 반포 도선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래나루(수상택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한강에서 준비한 수상택시, 유람선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희망과 낭만이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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